불조요경 · 수심결(修心訣) · 18

18.또한 성리에 들어가는 길이 많으나 너에게 한 문을 가리켜서 너로 하여금 본원처에 돌아가게 하리니, 네가 또한 가마귀 울고 까치 지저귀는 소리를 듣느냐. 가로되 「듣나이다」 가로되 「네가 또한 너의 듣는 성품 가운데에도 허다한 소리가 있음을 듣느냐.」 가로되 「이 속에 이르러서는 일체의 소리와 일체의 분별을 함께 가히 얻지 못하리이다.」 가로되 「기특하고 기특하다. 이것이 이 관음보살의 성리에 들어가신 문이로다. 내 지금 너에게 묻노니, 네가 이르되 "이 속에 이르러서는 일체의 소리와 일체의 분별을 다 가히 얻지 못한다." 하니, 이미 가히 얻지 못할진대 이러한 때를 당하여는 이 허공이 아니냐.」 가로되 「원래 공하지 아니하여 밝고 밝아 어둡지 아니하나이다.」 가로되 「어떤것이 이 공하지 아니한 체성인고.」 가로되 「또한 형상과 얼굴이 없는지라 말로써 가히 미치지 못하리이다.」 가로되 「이것이 이 모든 부처님과 모든 조사의 수명이니 다시 의심하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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