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어 · 제4 적공편 · 14

14.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나가 대정(()()()())은 용상 대정(()()()())을 말함이니 동정 간에 끊임없이 큰 정에 드는 것을 이름이니라. 본래 용상 대정은 일상생활 속에서 큰 정에 들어 그 힘을 활용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었으나, 시일이 흐름에 따라 그 뜻이 잘못 전해져 용이나 코끼리같이 오래 앉아 정(())에 들어야 부처를 이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니라. 그러므로 대종사께서는 과거 수도인들처럼 일 없을 때 정정(()())만을 편벽되게 닦을 것이 아니라 동하여도 분별에 착이 없고 정하여도 분별이 절도에 맞는 동정 일여 공부로 나가 대정에 들 수 있도록 수행의 길을 밝혀 놓으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