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산 종사, 입선·행선·좌선·와선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입선을 할 때는 두 다리를 적당히 벌리고 서서 곡도를 긴장시킨 후 단전에 마음을 주하되, 처음에는 부처님과 같이 한 손은 하늘을 향해 위로 올리고 한 손은 땅을 향해 아래로 내리고 하다가 나중에 익숙해 지면 양손을 자연스럽게 내려도 되느니라. 행선을 할 때는 우주의 큰 기운이 발뒤꿈치까지 내려오도록 해야 하나니, 걸을 때는 팔자걸음으로 걷지 말고 되도록 발끝이 일직선으로 향하게 하되 발뒤꿈치부터 땅에 닿게 하는 것이 좋으니라. 좌선을 할 때는 평좌나 반가부좌도 무방하나 결가부좌로 하는 것이 좋으며, 손은 단전 밑에서 포개어 엄지를 마주대거나 한 손은 단전 밑에 한 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아 하늘과 땅을 향하는 것이 음양이 골라 맞느니라. 와선을 할 때는 배는 바닥에 대고 베개는 얕게 베며 한편으로 누워서 잠들지 않고 선을 하되 눕는 방향은 부처님과 같이 오른쪽으로 눕는 것이 좋으니라. 이상 네 가지 선법에 대해 자세히 말함은 좌선을 기본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선을 할 수 없다 하지 말고 상황에 맞게 선을 놓지 않고 꾸준히 하라는 뜻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