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법강항마위는 견성을 해야 오르는 자리니 그러기로 하면 성리를 보고 말하고 은혜를 보고 말하는 공부를 해야 하느니라. 하지만 법강항마위가 조심해야 할 점은 복주머니를 가지면 놓을 줄 모르거나 부유한 데 처하면 수도할 줄 모르는 것이니 크게 경계해야 할 바니라. 또 출가위는 덕을 합할 줄 알아야 오르는 자리니 이는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지만 그 은혜를 입은 사람이 마치 자신만 위해 주는 것처럼 여길 정도로 덕이 널리 미쳐야 하느니라. 대각여래위는 마음공부에 토가 떨어지고 만능을 얻어 입정과 출정을 자유자재하는 위로, 제일 부지런하고 무등등한 대각의 자리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