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대산 종사, 원기 79년 11월 6일 대사식에서 말씀하시기를 「우리 회상 초창기에 주세불이신 소태산 대종사를 이생에서 끝까지 모시고 새 세상 새 시대의 천지 개벽을 이루는 일원 불사(一圓佛事)를 할 줄 알았는데 천지의 진리를 따라 거래하는 부처신지라 생전에 뜻밖의 천붕지통(天崩之痛)의 열반상을 당하였고, 또한 종통을 이으신 정산 종법사께서는 대종사의 경륜을 받들며 일사불란한 정통 법맥의 교단 전통을 정립하고 그 힘들고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교단의 제반 형세를 바로잡아 키우시다 뜻밖의 큰 병을 얻으시어 최후의 유게(遺偈)로 삼동윤리를 제창하시고 인류의 대동 화합을 염원하시며 열반에 드셨습니다. 나 또한 평생 소동(小童) 소자(小子) 소제(小弟)로서 오직 두 스승님의 경륜을 받들며 천여래 만보살을 배출하는 일원 불사에만 신성과 서원을 다하려고 하였는데, 교단의 공의에 의하여 종통(宗統)을 계승하여 무능하고 부덕함에도 좌우 법동지와 전 교도들의 간절한 신성에 힘입어 33년간 대임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발전된 교단의 모습은 바로 여러분들의 신성과 서원의 결정체로 나는 33년 동안 두 스승님들의 화신(化身)이 되어 오직 큰 경륜과 포부를 받들어 그 뜻을 이을 그 마음 그 몸 그 행으로 전 교도님들과 더불어 같이하려는 마음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