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어 · 제12 거래편 · 39

39.대산 종사, 이병은(李(이)炳(병)恩(은)) 영가의 열반 후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동산(東(동)山(산))의 성격으로 보나 금생의 일로 보아 병고로 고생할 사람이 아닌데, 그렇게 고생하는 것은 이생의 업이 아니라 여러 생 여러 겁을 대장(大(대)將(장))으로 다니며 남의 생명을 눌렀기에 받는 것인바, 과거에 지은 업을 안 받을 수 없으므로 깨끗이 받아버리자고 했더니 ‘제가 그런 것 같나이다.’라고 하더라. 그러므로 우리가 ‘나는 이렇지 않은데 왜 이런 어려운 일이 생기는가.’ 할 때는 반드시 전생의 업을 받는 것이라, 지은 것을 안 받고 누구에게 줄 것인가. 동산을 표준해서 우리 앞길에 공부 사업의 진로가 만겁에 열리기를 빌자. 동산은 내가 없기에 나 아님이 없어서 사생이 참 나가 되었고, 내 집 없기에 내 집 아님이 없어서 시방을 내 집 삼았느니라「無(무)我(아)無(무)不(불)我(아) 四(사)生(생)是(시)眞(진)我(아) 無(무)家(가)無(무)不(불)家(가) 十(시)方(방)是(시)本(본)家(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