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대산 종사, 이운권(李雲捲) 영가에게 고하시기를 「대종사께서 ‘네가 올 줄 알았다. 일체중생의 먹구름인 삼독 오욕을 다 거두어 제도하라.’ 하시매 옛 약조대로 서원을 올리고 신성을 바치며 출가하였고, 그 씨앗이 심어져 가문에서 수없는 불보살이 이어 나와 교단의 구석구석에서 창립의 역할을 다하고 있으니, 고산(高山) 종사의 일생은 참으로 거룩한 성자의 생애였나이다. 고산 종사여! 흰 구름 허공에 흩어지니 흰 구름 하늘이요, 밝은 달 물에 잠기니 밝은 달빛 시내로다. 불조의 단적인 뜻을 알고자 하니 해가 가고 해가 옴에 또 해가 지나더라「白雲散空白雲天 明月揷水明月川 欲知佛祖端的意 年去年來又歷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