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처세(處世)의 도

1. 처세의 도는 중도가 최상이 된다.

2. 정성을 다 하다가 어찌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인위(()())로서 면하려 하지 말고 천의(()()) 에 맡기고 볼 것이다.

3. 독권(()())뒤에는 독한(()())이 따르고 전성(()())뒤에는 전쇠(()())가 따르나니라. 그러므로 달인은 활짝 핀 꽃보다 절반 핀 꽃을 좋게 여기고 가득찬 달보다 반윤월(()()())을 사랑하나니라.

4. 크고도 작은 것 같이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요, 알고도 모르는 것 같이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요, 능해도 불능한 것 같이 하는 것이 참으로 능한 것이다.

5. 병맥진단을 잘못하였거든 약을 쓰지 않는 것이 중도가 되고 확실히 모르는 것과 필요치 않은 말은 오히려 침묵하는 것이 옳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