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세상의 종교

과거(過(과)去(거))의 종교(宗(종)敎(교))는 신앙(信(신)仰(앙))도 편벽된 대상(對(대)象(상))을 편벽되이 신앙하였고, 수행(修(수)行(행))도 편벽된 방법으로 편벽되이 수행하였고, 교리(敎(교)理(리))와 제도(制(제)度(도))도 편벽되게 조직하여 편벽되이 운용하였으며, 따라서 세상(世(세)上(상))도 편벽된 세상이 되었고 사람도 편벽된 인격(人(인)格(격))밖에 이루지 못하였으나, 새 세상의 종교는 그와 달라서 신앙도 원만한 신앙을 가져야 하고, 수행도 원만한 수행을 하여야 하고 교리와 제도도 사통오달(四(사)通(통)五(오)達(달))로 원만히 운용되어야 하고, 사람들도 원만한 인격을 이루어야 세상과 보조(步(보)調(조))를 맞추어 잘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원만한 신앙과 원만한 수행과 원만한 제도와 원만한 사상과 원만한 인격은 어떤 것을 이름인가. 원만한 신앙이란 어느 한 부분의 개체(個(개)體(체))만을 믿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아울러 믿는 것이니 우주만물 허공 법계를 모두 부처로서 신앙하는 법신불 신앙(法(법)身(신)佛(불)信(신)仰(앙))이 곧 그것이요, 원만한 수행이란 어느 한 부분의 일방적 수행에만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불가에서 주로 하는 견성(見(견)性(성)) 공부와 선가(仙(선)家(가))에서 주로 하는 양성(養(양)性(성)) 공부와 유가에서 주로하는 솔성(率(솔)性(성)) 공부를 아울러 닦아 나가는 삼학 수행(三(삼)學(학)修(수)行(행))이 곧 그것이요, 제도에 있어서도 재가·출가와 남자·여자와 유식·무식과 귀인·천인과 노인·청년이 다같이 법을 배우고 받들 수 있게 조직되어야 이가 곧 사통오달의 전무후무한 원만한 제도가 될 것이요, 세상에 있어서도 도학(道(도)學(학))과 과학(科(과)學(학))을 병진(竝(병)進(진))하고 영(靈(영))과 육(肉(육))을 쌍전하고 이(理(이))와 사(事(사))가 병행되어야 사농공상이 평등해지나니 이가 곧 외적(外(외)的(적)) 낙원(樂(낙)園(원))과 내적(內(내)的(적)) 낙원이 겸전한 세계가 될 것이요, 사람에 있어서도 두렷한 마음을 가져야 시방삼계 육도사생(十(시)方(방)三(삼)界(계)六(육)途(도)四(사)生(생))을 고루 화(化(화))할 수 있고 두렷한 몸을 가져야 동서남북이 두루 응할 수 있는 몸이 되고 두렷한 눈을 가져야 두루 볼 수 있고 두렷한 귀를 가져야 두루 들을 수 있고 두렷한 코를 가져야 두루 맡을 수 있고 두렷한 입을 가져야 두루 들려 줄 수 있을 것이니 이가 곧 법신불(法(법)身(신)佛(불))과 내가 둘이 아닌 원만한 인격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상에 말한 바 그러한 시대에 그러한 성자(聖(성)者(자))가 나타나시어 그러한 종교를 건설하실 때를 부처님이 말씀하신 새 정법시대(正(정)法(법)時(시)代(대)), 미륵불(彌(미)勒(륵)佛(불)) 용화회상(龍(용)華(화)會(회)上(상))이라고 이를 것인 즉 이런 종교가 새 세상의 대운(大(대)運(운))을 운전하는 종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