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현재가 제일 좋은 때

말씀하시기를 「나는 어디서 살던지 그 곳이 나의 일생에 제일 좋은 곳이고 좋은 때이다.

내가 진영 있을 때는 그 때가 제일 보람있는 때였고 원평이나 양주에서 요양할 때는 그 때 그 곳이 제일 좋은 곳이었다. 아마 죽으면 죽은 그 상태가 제일 좋을 것이다.

자기의 일생을 살 때 과거의 좋았던 것을 생각할 것도 없고 미래의 좋을 것을 생각할 것도 없다. 현재의 그 때 그 곳을 제일 즐겁게 생각하고 살면 일생이 새롭게 좋아진다. 지금 죽어도 좋다는 심경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부처님은 그 때 그 시기를 잘 활용하셨기 때문에 부처님이 되셨고 대종사님께 서도 가난한 한국의 영촌마을에서 탄생하셨으나 그 곳과 그 때를 잘 활용하셨기 때문에 대각을 이루시었다. 그러므로 부처님들은 불행을 불행으로 알지 않으시고 다행으로 돌리시고 범부들은 다행이 오면 거기에 집착하여 불행을 낳는다. 또 부처님께서는 다행이 와도 다 받지 않으시고 아껴 쓰고 나누어 쓰시므로 영원한 다행이 되지만 중생은 다행이 오면 다 써 버리게 되므로 그 다행이 끝나고 만다.」

(60.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