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음중양생(陰中陽生)

원남교당 교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음중생양(陰(음)中(중)生(생)陽(양)), 양중생음(陽(양)中(중)生(생)陰(음))의 이치를 알아야 한다. 음 가운데서 양이 생기고 양 가운데서 음이 생기는 것이 진리의 조화이다. 진리가 뺏으려면 주는 법이다. 그러므로 줄 때 조심하여 받고 받았을 때 다시 잘 주어야 한다.

일년의 사철을 보더라도 겨울은 음이 극(陰(음)極(극))할 때이요, 여름은 양이 극(陽(양)極(극))할 때이다. 이 극(極(극))할 때에 정(靜(정))을 갖고 중(中(중))을 가져야 천지 조화에 날뛰는 사람이 되지 않는다.

전 인류가 천지조화의 조롱을 받고 날뛰는 사람이 되기 때문에 우리 생활에 불행을 가져 온다. 그러니 돈이 돌아올 때, 명예가 돌아올 때, 권리가 돌아올 때 거기에 빠지지 말고 정중(靜(정)中(중))을 표준잡고 살아야 한다.

우리가 생활할 때 좋을 때와 나쁠 때가 다 있는데 이 때에 큰 공부가 되는 것이다. 음(陰(음))은 나쁠 때요, 양(陽(양))은 좋을 때이다. 아주 나쁠 때 [極(극)]에는 동(動(동))하지 말고 후퇴하여 조용히 잠거(潛(잠)居(거))하였다가 그 악경계(惡(악)境(경)界(계))가 지나가면 살짝 일어나야 한다. 만일 그 경계와 대립하려고 하면 구렁에 더 빠지고 죽어 버리게 된다. 그러니 후퇴하여 정(靜(정))을 표준 잡고 다음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또 좋을 때 항상 혼자 다 차지하고 다 쓰려고 말고 나누어 갖고 나누어 써야 오래 간다. 이러한 표준을 잡고 사는 사람은 항상 중도(中(중)道(도))잡고 살므로 편안하고 헌거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