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시기를 『같은 나무라도 화분 속에 뿌리를 박고 있으면 뿌리를 펴지 못하여 나무도 움츠려지나 대지(大地)에 뿌리를 박으면 생기있고 씩씩하게 자란다. 대회상(大會上)에 뿌리를 박고 큰 스승님 밑에서 크면 대지에 뿌리한 나무와 같다. 화분에 뿌리한 나무라도 그 화분을 툭 깨고 나와 대지에 뿌리하면 바로 새 힘을 탄다. 법에 뿌리하여 힘타면 업(業)을 감(減)할 수는 있으나 바로 면하는 것은 아니다. 진급이 되면 경감(輕減)해 진다. 수도인이 정(定)에 들면 보복(報復)을 잊고 넘어서며 성리(性理)에 집어 넣으면 만년죄업(萬年罪業)도 녹아 버린다.』 (57.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