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 한 이치에 · 제1편 법문(法門)과 일화(逸話) · 3.일원의 진리 · 23절

23절"대체로 물아(()())와 자타가 없는 사람은 사상(()())이 비어서 남이 알아주나 몰라주나 마음이 한가로운 것이다. 그러나, 물아의 구분이 있어 교단과 나를 둘로 보고 또는 국가와 나를 둘로 아는 사람은 언제나 남이 몰라주면 야속하고 원망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내가 교단에 바친 사람인가, 교단을 이용하는 사람인가, 또는 내가 국가에 바친 사람인가, 국가를 이용하는 사람인가 대조해 보라. 바친 사람은 물아가 하나요, 이용하는 사람은 물아의 구분에 집착한 것이다.

정할 때에 물아의 구분을 잊기는 쉬우나 동할 때에 물아의 구분을 놓기는 어려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