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 한 이치에 · 제1편 법문(法門)과 일화(逸話) · 3.일원의 진리 · 96절

96절한 제자가 여쭈었다.

"휴휴암 좌선문에 `화지일성( ()()())`을 해석하는데 어떤 이는 `화`( )자를 뻘땅에 배끄는 `화`자로서 영차영차하고 뻘땅에 배를 끌 듯이 힘써 공부한다는 뜻으로 풀이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물건을 잃고 찾으려고 애를 쓰다가 물건이 나타났을 때 `여기 있다.` 하고 환호성을 올리는 뜻으로 이야기하는데 그 어느 쪽이 옳습니까?"

"그것은 두 말이 다 옳다. 영차영차하고 배를 끌 듯이 힘써 공부해야 `여기 있다.` 하고 환호성을 낼 만한 깨닫는 경지가 나타날 것이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