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종사법어 · 제2부 법어(法語) · 제8 응기편(應機編) · 7

7.학인들에게 글을 주시니 「松(송)竹(죽)以(이)經(경)雪(설)得(득)其(기)節(절) 菩(보)薩(살)以(이)忍(인)辱(욕)養(양)其(기)心(심). 忍(인)辱(욕)之(지)工(공) 初(초)如(여)筍(순) 中(중)如(여)竹(죽) 終(종)如(여)泰(태)山(산)喬(교)嶽(악) 有(유)萬(만)歲(세)不(불)拔(발)之(지)力(력). 恢(회)心(심)之(지)功(공) 初(초)如(여)溪(계) 中(중)如(여)江(강) 終(종)如(여)大(대)海(해)滄(창)洋(양) 有(유)不(불)可(가)思(사)議(의)之(지)量(량)也(야). 客(객)塵(진)之(지)撓(요)撓(요) 雖(수)朝(조)暮(모)而(이)變(변)幻(환) 眞(진)性(성)之(지)如(여)如(여) 亘(선)萬(만)古(고)以(이)長(장)存(존). 不(불)逐(축)物(물)移(이) 是(시)名(명)上(상)根(근) 廻(회)光(광)返(반)照(조) 是(시)爲(위)佛(불)道(도)」라, 번역하면 「송죽은 상설을 지냄으로써 그 절개를 얻고, 보살은 인욕으로써 그 마음을 기르나니, 인욕의 공부는 처음에는 죽순 같고 다음에는 대 같고 마침내는 태산 교악 같아 만세에 뽑지 못할 힘이 있고, 마음 넓히는 공부는 처음에는 시내 같고 다음에는 강(江(강))같고 마침내는 대해 창양 같아서 불가사의한 역량이 있나니라. 객진의 요요함은 비록 조석으로 변환하나, 참 성품의 여여함은 만고를 통하여 길이 있나니, 물(物(물))을 따라 옮기지 아니하면 이것을 상근기라 이름하고 빛을 돌이키어 자성에 비치면 이것이 곧 불도니라」하심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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