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종사법어 · 제2부 법어(法語) · 제13 도운편(道運編) · 32

32.말씀하시기를 「인지가 미개하고 계한이 편협한 시대에는 개인만을 본위로 하는 이기적 개인 주의나, 한 가족을 본위로 하는 가족 주의나, 한 단체 한 사회를 본위로 하는 단체 주의나, 한 국가를 본위로 하는 국가 주의가 각각 그 시대와 국한 안에서 인심을 지배하였고, 아직도여풍이 도처에 남아 있음을 볼 수 있으나, 불보살 성현들은 일찍부터 이 모든 국한을 초월하여 세계를 본위로 하는 큰 정신을 주로 고취하시었나니, 이른 바 대자 대비가 세계 주의며, 인의의 정신이 세계 주의며, 박애의 정신이 세계 주의라, 이 모든 성인들은 천하를 일가로 보고 만민을 한 권속으로 삼아, 세계 인류가 다 같이 구제 받을 대 도덕을 제창하시었으며, 특히 불교에서는 세계와 인류 뿐 아니시방 세 육도 사생을 다 같이 본위로 하는 대 정신을 크게 창도하시었나니, 곧 세계 주의의 극치라 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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