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산 종사, 부산교구청 봉불식에서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법신불 일원상을 봉안하는 뜻은 첫째는 마음의 고향인 일원의 진리에 돌아가자는 것이니, 이 자리는 우주 만유의 근본이요 제불 제성이 왕래하는 적멸 궁전으로 대종사께서는 이를 ‘무무역무무 비비역비비(無無亦無無 非非亦非非)’라 하셨느니라. 불보살 성인들은 일 있을 때는 일을 하시고 일 없을 때는 마음의 고향인 자성 자리로 돌아가나니, 우리도 교당에 일원상을 봉안하듯 각자의 육신 법당에 마음 부처님을 잘 모시고 살아야 할 것이니라. 둘째는 일원의 진리 자리인 마음의 거울에 비추어 보자는 것이니, 이 자리는 원근 친소가 끊어지고 너와 내가 없는 자리인지라, 늘 회광 반조하여 마음의 달이 솟고 지혜의 달이 솟고 성품의 달이 솟아 그 빛이 시방세계를 두루 비추게 하자는 것이니라. 셋째는 일원의 진리 자리에서 마음의 꽃을 피우자는 것이니, 이 꽃은 일체 생령이 다 같이 복의 열매를 맺게 하는 꽃이라, 세존께서는 우담바라를, 공자께서는 도의 꽃을, 대종사께서는 일원의 꽃을 피우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법신불 일원상을 모시고 자성과 본성과 불성으로 돌아가서 마음의 달, 지혜의 달, 성품의 달이 솟아나게 하여 온 세상에 우담바라·도화·일원화가 활짝 피어나게 해야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