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한 학인이 「수운 대신사는 후천개벽의 새 세상을 여는 문열이를 하신 어른이라 생각되옵니다.」 하고 사뢰니, 대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천도교에서는 수운 선생을 대신사라 하고, 증산교에서는 증산 선생을 천사라 하며, 원불교에서는 우리 스승님을 종사라 하나니, 이는 후천개벽 시대를 열어가는데 있어 신사(神師)와 천사(天師)와 종사(宗師)가 각각 맡은 분야가 다 다르기 때문이니라. 신사(神師)는 귀신같이 아는 스승이라 앞으로 좋은 세상이 올 것을 미리 알리는 책임이 있고, 천사(天師)는 하늘 일을 하는 음부계의 스승이라 천지 공사를 하는 책임이 있으며, 종사(宗師)는 현실계를 담당하는 스승이라 후천개벽의 새 시대를 열어갈 책임이 있나니, 우리는 소태산 대종사께서 밝혀 주신 일원상 진리와 사은 사요 삼학 팔조로 선천에서 맺힌 원한을 현실계에서 해원 상생하여 개벽의 새 시대를 이룩할 책임이 부여되어 있다 할 수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