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는 순에게 윤집궐중(允執厥中)하라 하시고, 순은 우에게 인심은 유위(唯危)하고 도심은 유미(唯微)하니 유정유일(唯精唯一)이라사 윤집궐중이니라 하시고, 역산(歷山)에서 밭갈으실 때에 백성이 서로 밭두렁을 사양하고 뇌택(雷澤)에서 고기잡으실 때에 사람이 그 사는 곳을 양보하며 하빈(河濱)에 질그릇 구울 때 그릇이 틀어지지 아니하며 일년에 소거성취(所居成聚)하고 이년에 성읍하며 삼년에 성도하시더니
요 돌아가시거늘, 하남으로 피위(避位)하시더니 천하인이 순에게 돌아오는지라 부득이 천하를 맡아 덕으로 다스렸으며, 우는 구년 홍수를 다스릴 때에 팔년간을 즐풍목우(勞身焦思) 하시고 삼과기문불입(三過其門不入)하시며 순이 붕(崩)함에 양성으로 피위하였더니 천하인이 우에게 돌아가거늘 부득이 위에 오르심에 성위율(聲爲律)하시고 신위도(身爲度)하셨고, 치정에 일궤십기(一饋十起)하사 이로천하지민(以勞天下之民)하시며, 출견죄인(出見罪人)하시고 하차문이읍왈요순지인(下車問而泣曰堯舜之人)은 이 요순지심으로 위심(爲心)이러니 과인이 위군에 백성이 각자 이기심(以其心)으로 위심하니 인이 통지(痛之)라 하시고 또한 창언(昌言)을 들으면 매양 절하시니라. 탕은 대한칠년(大旱七年)에 태사점지왈 당이인도(太史占之曰 當以人禱)하소서 탕왈 오소위청자(吾所爲請者)는 민야(民也)니 약필이인도(若必以人禱)인댄 오청자당(吾請自當)하리라.수제계(遂齊戒)하고 전조단발(剪爪斷髮)하사 신영백모(身孀白茅)하사 이신위희생(以身爲犧牲)하여 도간상림지야(禱干桑林之野)할 새 이육사(以六事)로 자책왈 정부절여(政不節歟)아 민실직여(民失職歟)아 궁실숭여(宮室崇歟)아 여알(女謁)이 성여(盛歟)아 포자행여(苞詳行歟)아 참부창여(讒夫昌歟)아 언미기(言未己)에 대우방수천리(大雨放數千里)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