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처님께서 교문을 열으신 의의와 교리강령(敎理綱領)
불교는 모든 중생에게 제가 짓고 제가 받아 가며 무시광겁으로 왕래하는 이치를 깨쳐(대각) 알리기 위하신 것으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부처님께서 49년간(일설 45년) 설하신 팔만장경의 강령을 들어 말하자면 불생불멸의 진리와 인과보응의 진리를 밝혀 놓으셨으며, 특히 사제(四啼). 팔정도(八正道). 십이인연(十二因緣). 육바라밀 등이 그 중 요체(要諦)가 되는 것이다.
1. 사제(四諦)
부처님께서 대도를 오득하시고 처음 고 . 집 . 멸 . 도 사제법문으로써 중생을 제도하셨는데, 고제란 일체 생령이 다 싫어하고 겁내는 고(苦)를 말함이니 이 괴로움은 어디서 나왔는가 하면 사대 . 오온(四大.五蘊)으로 모여진 육신에 따른 탐 . 진 . 치, 곧 집제에서 나온 것이라. 그러므로 탐 . 진 . 치만 없애버리면 그 열매인 고는 저절로 없어질 것이며, 멸제는 일체 생령이 다 좋아하고 바라는 적멸의 극락이니 열반락은 어디서 나오느냐 하면 곧 도제로 말미암은 것이라. 그러므로 팔정도를 잘 닦고 보면 그 열매인 적멸의 극락은 저절로 나타날 것이다.
① 팔고(八苦)
고는 대체로 여덟 가지로 말할 수 있으니,
* 첫째는 나서 사는 생고(生苦)요,
* 둘째는 피가 밭아서 줄어드는 노고(老苦)요,
* 셋째는 낫기 어려운 제 병고(諸 病苦)요,
* 넷째는 죽어 돌아가는 사고(死苦)요,
* 다섯째는 사랑하는 이와 갈리게 되는 고요,
* 여섯째는 미운 사람을 만나게 되는 고요,
* 일곱째는 얻으려고 하는데 잃어지는 고요,
* 여덟째는 오욕이 치성하는 고이다.
② 팔정도(八正道)
도에는 여덟 가지가 있는데,
* 첫째는 바르게 보는 것이요,
* 둘째는 바른 생각을 하는 것이요,
* 셋째는 바른 말을 하는 것이요,
* 넷째는 바른 일을 하는 것이요,
* 다섯째는 천명을 순수(順受)하여 안분의 도를 지키는 것이요,
* 여섯째는 행 . 주 . 좌 . 와 . 어 . 묵 . 동 . 정(行.住.坐.臥.語.默.動.靜)간에 간단없이 일심으로 정진하는 것이요,
* 일곱째는 마음 가운데에 일호의 사심없이 일념 즉 정념(一念卽正念)을 갖는 것이요,
* 여덟째는 일심불란한 일정심(一定心)을 갖는 것이다.
2. 십이인연(十二因緣)
삼세의 모든 생령의 윤회하는 현상을 살펴보면 직업도 천종 만종일 것이요, 사는 것도 천차만별일 것이나, 이를 통털어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집착의 세계라, 탐 . 진 . 치의 지배 하에서 밝은 정신을 어둡게 하며, 순일하고 온전한 정신을 흩어버리며 내일은 어찌 될지언정 오늘만 좋게 하려는 죄짓는 재미로 사는 세계가 있으며, 또 하나는 해탈의 세계라. 계 . 정. 혜의 지배 하에서 정신을 차려 가지고 흩어진 정신을 모으고, 어두운 정신을 밝히며 오늘은 괴로우나 내일을 위해서 복짓는 재미로 사는 세계가 있나니, 탐 . 진 . 치의 삼독심으로 일생을 허덕이다가 늙어서 죽게 된 사람은 죽을 찰나에 어두운 무명 하나에 빠져서 갈 길을 모르고 방향없이 돌아다니다가 다시 새 몸을 받게 될 때에, 무명인지라, 거꾸로 보이고, 다르게 보여서 사람은 우마육축(牛馬六畜)으로 보이고, 우마육축은 화려한 사람으로 보여 마침내 중생들은 음욕을 타고 아무렇게나 수태되어 가지고 그 태어난 대로 태중에서 얼마를 지내면 정신과 육신이 나타나고, 또 얼마 뒤에는 육근이 제대로 갖추어지고, 다시 얼마가 지난 뒤에는 부모 태중에서 나와서 이 천지 대기를 접촉하게 되고 접촉한 뒤에는 한서(寒暑)와 기근(飢饉)을 받아 들이게 되고, 증애심이 일어난 뒤에는 차차 증애심이 나타나게 되고, 증애심이 일어난 뒤에는 취사심이 생기고, 취사심이 생긴 뒤에는 좋은 것은 쌓아두려는 욕심이 생겨서 일생 동안을 그 욕심의 지배 하에서 살다가 늙어 죽고 또 나고 하나니, 그 무명의 업식 하나가 무량세계 무량겁을 이 십이인연을 따라 굴러다니나 계 . 정 . 혜가 주장하는 불보살세계에서는 일생에 마음을 챙기고 살므로써, 설사 죽는다 할지라도 사는 것은 낮과 같고, 죽는 것은 밤과 같아서 마치 밤이 설사 어둡다 하더라도 전등이나 불을 가지면 낮과 같지는 못하나 무엇에 걸리고 구렁에 빠지지 않는 것과 같이 밝은 마음 덩어리 하나가 홀로 드러나서 뒤에 몸을 받게 될 때에는 음욕으로 들지 아니하고 빈 집 잡아 들 듯이 부모에게 의탁하여 영식이 입태되고, 또 순서를 따라서 세상에 나타나 법있게 살다가 법있게 죽으면 또 법있게 낳게 될 것이므로 중생은 죽고 산다고 하나 불보살들은 그와 달라서 왔다간다고 하게 된다. 이렇게 밝은 영식 하나가 무량세계 무량겁을 자유자재하게 십이인연을 굴리고 다니게 될 것이니 십이인연에 끌려 다니는 중생 세계의 고해는 어떠할 것인가,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십이인연법을 설하셨으니 과거 . 현재 . 미래에 자주력을 얻지 못한 일체동포는 이 법문으로써 해탈의 길을 얻어야 할 것이다.
3. 육도(六度)
불교는 자타력을 겸했으나 자력이 주가 되고, 이론과 실천이 겸했으나 실천이 주가 된 교로서 여섯가지로 자신이 먼저 제도를 받은 연후에 일체 동포까지 제도하여 주자는 육도만행(六度萬行)이 있으니,
* 첫째, 보시(布施)라
다생겁래에 정신과 육신과 물질을 남을 위해서 기꺼이 상없이 바치는 공부를 하자는 것이요,
* 둘째, 지계(持戒)라
다생겁래에 계문을 정하고 옳은 것은 죽기로써 하고, 그른 것은 죽기로써 끊는 공부를 하자는 것이요,
* 셋째, 인욕(忍慾)이라
다생겁래에 참기 어려운 것을 능히 참고 하기 어려운 일을 능히 행하자는 것이요,
* 넷째, 정진(精進)이라
다생겁래에 방심하지 말고 한결같이 적공하는 공부를 하자는 것이요,
* 다섯째, 선정(禪定)이라
다생겁래에 부동심이 되는 공부를 하자는 것이요,
* 여섯째, 지혜(智慧)라
다생겁래에 인과의 진리를 깨닫고 배워 알자는 공부인 바 인인개개(人人個個)가 하면 할 수 있는 자력이 있고 실천하면 실천할 수 있는 것을 가르쳐 주신 것이다.
4. 계문(戒文)
부처님께서는 영원한 세상에 구속은 없어지고 자유해탈을 얻는 법으로 계문을 정해 주신 바 비구 250계, 비구니 500계의 많은 계문이 있으나, 그 중 강령으로 중요한 10계가 있으니, 살생. 도적. 간음. 기어(綺語). 망어(妄語). 양설(兩舌). 악구(惡口). 탐심. 진심. 치심 등의 신(身) 3, 구(口) 4, 의(意) 3을 경계하신 바가 계시며 부처님께서 멸하신 뒤에는 계로써 스승을 삼으라고 하셨다.
5. 선(禪)
선에는 바로 자성극락으로 들어가는 두 길의 선법이 있는데, 하나는 간화선이라, 천칠백 공안 가운데 각자의 마음드는 대로 하나를 잡아들고 간(看)하는 것인데 사량으로써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른 곳으로 못 가도록 공안의 말뚝에 잡아 매어두는 선법이요, 또 하나는 묵조선이라, 이는 적적성성한 진여체를 묵묵히 관조하고 있는 선법인 바 단전에 마음을 주하여 수승화강이 잘 되게 하고 마음의 거래를 대중잡는 단전주법이 대표적인 선법이니 이 두 선법이 결국 마음을 하나로 정정(定靜)시키는 것만은 동일한 것이다.
6. 십법계(十法界)
위로 불 . 보살 . 성문 . 연각의 사법계와, 아래로 천도 . 인도 . 수라 . 아귀 . 축생 . 지옥의 육도계가 벌여 있는데,
* 첫째, 불은 거래없는 진리를 깨달아 한 곳에 주착한 바가 없이 십법계를 다 자유로 다닐 수 있는 경지요,
* 둘째, 보살은 그 거래 없는 진리를 깨쳐 중생에게 알려주기를 힘쓰며 열반락을 주로 힘쓰는 경지요,
* 셋째, 성문은 직접 부처님 법문을 듣고 경전을 볼 때에 그 진리의 진락(眞樂)을 못했으나 보살같은 지행을 가진 경지요,
* 넷째, 연각은 부처님에게 직접 구전심수는 못했으나 보살같은 지행을 가진 경지요,
* 다섯째, 천도는 형상있는 물질락을 떠나서 심락을 받는 경지를 이름이요,
* 여섯째, 인도는 고락과 죄복이 상반되고, 상계와 하계의 중간에 업을 짓고 살아감을 이름이요,
* 일곱째, 지옥은 마음 가운데에 지옥을 만들어 가지고 화락함이 없이 스스로 고통을 받음을 이름이요
* 여덟째, 아귀는 탐심이 쉬지 않아서 늘 부족만을 느끼고 허덕이는 삶을 이름이요,
* 아홉째, 축생은 욕심에 가리워서 바른 마음을 내지 못하고 어두운 마음으로 살아감을 이름이요,
* 열째, 수라는 마음이 안정을 얻지 못하고 부평초같이 떠서 살아감을 이름인 바 위로 사법계는 곧 사성위(四聖位)라 얻어보기 어려운 경지로서 그 공부하는 정도에 따라 승급 강급이 있고 아래로 육도계는 일생동안을 심상육도계(心上六途界)에 편중되는 대로 사후에 실지육도에 몸을 받게 되는 것이다.
7. 사홍서원(四弘誓願)
① 중생무변 서원도(衆生無邊 誓願度)
함정에 빠져 신음하는 중생과 함정에 들어 가려고 하는 중생을 무슨 방법으로든지 다 구출하여 내도록 서원을 올리고 노력할 것이다.
② 번뇌무진 서원단 (煩惱無盡 誓願斷)
다생겁래에 젖은 악습과 욕심의 때를 벗겨서 청정심이 되도록 서원을 올리고 노력할 것이다.
③ 법문무량 서원학 (法門無量 誓願學)
모든 성현들이 밝혀주신 법을 부지런히 배워서 내 것을 삼도록 서원을 올리고 노력할 것이다.
④ 불도무상 서원성 (佛道無上 誓願成)
오직 하나인 불도를 바르게 깨쳐서 그 하나에 합치되도록 서원을 올리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무량무변한 중생을 다 제도하여 주기로 하면, 먼저 자심중에 있는 번뇌를 제거해야 할 것이요, 자심중의 번뇌를 제거하기로 하면 모든 성현들의 법문을 배워서 수행해야 될 것이요, 법문을 많이 배워 알기로 하면 먼저 자성을 오득하여야 할 것이니, 자성을 깨치고 보면 이가 곧 성불이라, 한량없는 법문이 갖추어질 것이요, 한량없는 법문을 갖추고 보면 번뇌가 스스로 제거될 것이요, 번뇌가 스스로 제거되면 자타가 함께 제도를 받을 것이다.
8. 삼귀의(三歸依)
① 귀의불양족존(歸依佛兩足尊)
불생불멸한 진리와 인과보응의 진리를 정각하신 삼세 부처님에게 귀의하고, 한 걸음 더 들어가서는 자심불(自心佛 - 覺)에 귀의할 것이다.
② 귀의법이욕존(歸依法離慾尊)
부처님이 밝혀 놓으신 정법에 귀의하고, 한 걸음 더 들어가서 선악이 다 스승이 되는 일체처일체법(一切處一切法)에 귀의하고, 또 한 걸음 더 들어가서는 자심법(自心法 - 正)에 귀의할 것이다.
③ 귀의승중중존(歸依僧衆中尊)
정법을 닦고 청정행을 하신 삼세의 스승에게 귀의하고 한 걸음 더 들어가서 본래 다 청정한 일체처일체승(一切處一切僧)에 귀의하고 또 한 걸음 더 들어가서는 자심승(自心僧 - 淨)에 귀의할 것이다.
2) 장엄불교를 실용불교로
1. 부처님의 팔상과 우리의 수행
①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
중생들은 다생 업력에 끌려서 출생입사(出生入死)하지마는 불타께서는 도솔천 내월궁의 일위(位) 호명보살(護明菩薩)로 계시다가 마음대로 내거하시었으니 우리도 우리 마음대로 육도세계를 내거(來去)하도록 마음의 자유를 얻는 공부를 할 것이요.
②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전국민과 인천대중의 갈망하고 환영하는 속에 인간의 최상 최존의 부귀겸전하신 일국(一國)의 태자로 탄생하시었으니 우리도 우리의 노력하는 바가 대중을 위하여 노력해서 대중의 진실된 환영속에서 오고 가도록 할 것이요
③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사문을 구경하시다가 노병사의 인간고와 수도인의 일체 해탈상을 보시어 인간무상을 더욱 느끼시고 구도의 의심을 일으키어 때로 명상에 잠기셨으니 우리도 대각의 뿌리요 열쇠인 의심을 일어낼 줄 아는 공부를 할 것이요.
④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
재 . 색 . 명예의 욕성(慾城)을 넘기 위하여 왕실의 태자위와 처자를 헌신같이 버리고 흔연히 출가하셨으니 우리도 가중(家中)에 있거나 출가를 했거나 우리를 싸고 있는 욕성을 뛰어넘는 공부를 할 것이요
⑤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 火山)
수도하실 때 가지가지의 순역 설산고행(順逆.雪山苦行)이 있었으니 우리도 수도하는 경로에 무서운 설산이 있음을 각오하고 설산을 녹혀버리는 공부를 할 것이요
⑥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
보리수하에서 마군을 쳐 부수고 항마를 하셨으니 우리는 바로 육신수하(肉身樹下)에 팔만사천 마군을 때려 부셔서 항복받는 공부를 할 것이요. [ 마왕 파순(波旬)은 바로 각자의 색신(色身)을 이름 ] (정력 양성)
⑦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교진여(矯陳如)등 다섯사람에게 법을 전하시기 전에 당신 몸부터 법륜을 굴리셨으니 우리도 우리 몸부터 불일(佛日)을 밝히고 법륜을 굴리는 공부를 할 것이요.
⑧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
평상시부터 언어도단하고 심행처가 멸한 원적무별의 자성본향에 안주하는 선(禪)공부를 하시어 최후 열반에 드신 것이니 우리도 평상시부터 원적부별한 정(定)공부를하여 마음에 얽매인 것이 없는 해탈의 열반에 드는 공부를 하자는 것이다.
2. 장엄불교를 실용불교로
① 불상을 모시는 것은 마음으로 부처님을 신봉하고 부처님이 깨치신 그 진리를 우리도 깨치기를 서원하는 동시에 그 원만하신 지행을 나날이 닮아가기 위함이요.
② 연화를 꽂는 것은 우리가 연화와 같이 오탁악세에 살지마는 물들지 말자는 것이오.
③ 다기(茶器)에 물을 매일 가는 것은 우리가 다기물과 같이 마음을 자주 닦고 맑혀서 자타의 모든 때를 씻자는 것이오.
④ 향을 사르는 것은 행실이 향과 같이 좋은 냄새를 많이 내게 하며 세상의 더러운 냄새를 다 제거하자는 것이오.
⑤ 촛불을 켜는 것은 마음자리를 잘 밝혀서 어두운 세상을 밝게 비쳐 주자는 것이오.
⑥ 염주를 들고 염불하는 것은 마음에 욕심을 놓아버리지 말고 자주 챙겨서 일념을 만들자는 것이오.
⑦ 법의(法衣)를 입는 것은 하루속히 중생의 어둡고 탁한 더러운 옷을 벗고 부처님과 같이 청정 법신이 되자는 것이오.
⑧ 종을 울리는 것은 신호인 동시에 잠을 자고 있는 삼계중생을 놀라 깨어 일어나게 하는 것이오.
⑨ 탑을 도는 것은 각자의 가지고 있는 육신의 탑을 마음의 부처가 늘 살피고 돌다가 (邪心)이 일어나면 제거하여 버리자는 것이오.
⑩ 선을 하는 것은 마음을 통일시키어 모든 번뇌와 삼세업장을 녹혀 버리자는 것이오.
⑪ 경(經)을 읽는 것은 경을 보아서 부처님이 되어가는 노정(路程)을 알자는 것이오.
⑫ 법설을 하는 것은 삼계 구류중생이 다생겁래에 법에 굶주려 있으므로 법식을 많이 먹여서 죄 악과 고통과 집착의 부자유한 세계에서 대해탈을 얻게 하여주고 캄캄한 암흑세계에서 대광명을 얻게하여 주며, 과불급하고 편협한 세계에서 원만평등한 대중도의 세계를 만들게하여 주자는 것이다. 이러한 법이라야 천하인류가 다같이 신봉할 수 있고 다같이 수행하여 나갈 수 있는 바른 법이 되는 것이다.
3. 인간불타(人間佛陀)
불타께서는 우리와 같은 인간이신데 구도하기 위하사 설산에서 육년간 명상에 잠기셨다가 깨어나시고 갖은 고행을 겪으신 나머지 아래의 다섯가지 능력을 얻으셨으며 생멸없는 진리와 인과있는 진리를 여실히 깨치셨고, 또한 인간세상의 어려운 사고(四苦)와 팔고(八苦)를 다 해탈하셨으며 만생령의 부모가 되어서 자비의 큰 사랑을 널리 베풀어 주신 인간의 높은 스승이 되신 것이다.
① 인간이 서로 탐내고 빼앗으려는 왕실의 명예를 헌신같이 버렸으므로 남이 빼앗아 가지 못하고 해하지 못할 세계의 무상(無上) 성위(聖位)에 오르신 것이다.
② 한 가정에만 사랑을 경주하지 않으시고 넓은 세상과 전생령을 다 사랑하여 주셨으므로 남녀노소,선악귀천이 다같이 숭배의 사랑을 바치게 된 것이다.
③ 사람마다 제일 소중히 여기는 생명과 모든 재산을 자기의 소유로 알지 않고 세상에 다 바쳤으므로 오랜 세상에까지 제일 큰 부(富)를 누리게 된 것이다.
④ 사람마다 자기의 안일과 향락만을 위주하나 불타께서는 당신의 정신과 육신의 모든 안일과 향락을 극복하고 대중을 위하여 노력하여 주셨으므로 많은 세상을 두고 중인(衆人)이 부처님을 위하여 노력하려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다.
⑤ 사람마다 가까운 친척이나 민족만을 자기의 동족으로 알지마는 불타께서는 계한을 툭 터서 시방을 일가로 하고 사생을 한 권속으로하여 원근친소에 끌리지 아니하고 다같이 호렴하여 주셨으므로 일체생령이 다 불타의 가까운 일가친척이 된 것이다.
3) 부처님의 위대하심
① 나셔서부터 열반에 드시기까지 인간으로서 부족함이 없으신 순경 중에 대순경을 물리치시고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의 진리를 오득하사 49년의 오랜 시일을 계속하시어 전성(前聖)에 유례가 없이 많은 중생을 친히 제도하여 주심이오.
② 수행하시는 도중에 모든 역경이며 또는 국가가 전복되어 왕실이 파괴되고 부모처자가 사지(死地)의 고경(苦境)에 계심을 알고도 거기에 조금도 끌리지 않고 계속 수행해서 정각을 이루어 많은 중생을 제도하심이오.
③ 부처님이 멸하신 후 삼천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에 많은 도인을 나게 하심이오.
④ 부처님께서는 가정도 원만한 가정에서 나셨고 진리도 원만한 대도를 정각하셨으며 제자도 원만한 제자를 많이 만나셨고, 세수(世壽)도 원만한 수로 열반에 드신 실로 복혜가 쌍족하신 위대한 대성인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