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원불교(圓佛敎)

1) 대종사님께서 교문을 열어 놓으신 의의와 교리강령

부처님과 여러 성현이 멸하신 후 오늘에 이르러 꺼진 불일을 거듭 밝히시고 쉬었던 법륜을 다시 굴리사 모든 중생의 어두워진 마음을 다시 밝혀서 마음을 잘 쓰도록 하는 용심법을 더 가르쳐서 일체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다. 다시 원불교의 교리강령과 그 특징은 혜(())를 구하는 법으로서 무시선 무처선을 내놓으셨고 복짓는 법으로는 처처불상 사사불공을 내놓으셨으며 개체신앙을 법신불 일원상 신앙으로 통합해 놓은 것과 편벽된 수행을 원만한 삼학병진의 수행으로 합해 놓으신 것은 삼학공부로써 일상생활을 하게 하고 일상생활로써 삼학공부를 하게 하신 바,

* 첫째, 모든 일을 당할 때마다 경거망동하지 않고, 일단 멈추어 생각해서 옳은 일이면 취하고 그른 일이면 놓는 공부를 경계당할 때마다 계속해서 하자는 것이오.

* 둘째, 일을 당하기 전에 미리 연마하여 두었다가 실지 일을 당할 때 군색함이 없이 쓰자는 것이오.

* 셋째, 시간있는 대로 용심법을 가르쳐 놓은 경전을 배우자는 것이오.

* 넷째. 경전의 대의를 아는 사람은 특별히 의심난 제목을 연구해서 깨치자는 것이오.

* 다섯째, 조석으로 마음을 모으기 위해서 염불과 좌선을 하자는 것이오.

* 여섯째, 모든 경계를 지낸 후에는 반드시 잘 되고 못 된것을 반성해서 다음에는 더 잘 하자는 것이다.

이상 여섯가지 공부법을 매일 저녁마다 일기를 하게 하여 삼대력을 얻어 가자는 것이다. 또는 정할 때 공부법으로는 매일 상시공부 육조로 마음을 닦아 나가다가 부족한 것을 보충하기 위하여 매주 예회에 참예(()())하여 스승과 동지간에 혜두연마를 해 나가고 또는 매년 동하간(()()()) 수개월씩 정기 선 수련을하여 수양(염불 . 좌선), 연구(경전 . 강연 . 회화 . 의두 . 성리 . 정기일기), 취사(상시일기 . 주의 . 조행)의 상시공부를 할 때에 부족함이 없도록 큰 힘을 준비하여 나가자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할 때 공부로서는 동할 때 공부의 자료를 삼고, 동할 때 공부로서는 정할 때 공부의 자료를 삼아서 동정간에 간단없이 불지에 오르자는 것이니 동정간 불리선법의 강령을 말하자면 육근이 무사하면 잡념을 제거하고 일심을 양성하며 육근이 유사하면 불의를 제거하고 정의를 양성하라 하였고, 전교도에게 금지하는 계문이 30가지가 있는 바, 어떤 분을 물론하고 처음 입교하는 사람에게 보통급 십계를 주고 조금 공부가 더 된 사람에게는 특신급 십계를 주고 더 능숙한 사람에게는 법마상전급 십계를 주고 그 계문을 무난히 다 공부한 사람에게는 계문을 주지 아니하고 각자의 마음에 심계(()())를 정하고 간단없이 적공을 해 나가는 공부를 스스로하여 나가게 한 것이다.

1. 교강(일상수행의 요법)

1) 정신을 양성하여 일심정력을 만들고,

2) 사리를 연구하여 대원정각을 하고,

3) 작업을 취사하여 중도(()())를 실행하고,

4) 신 . 분 . 의 . 성으로 정진해서 불신 . 탐욕 . 나 . 우를 제거하

5) 사은의 지중한 은혜를 발견해서 보은감사 생활을 하고,

6) 자력을 양성시켜서 인격평등이 되게 하고,

7) 모르는 것을 배워서 지식평등이 되게 하고,

8) 아는 것을 가르쳐서 교육평등이 되게 하고,

9) 공도주의를 실현하여 생활평등이 되게 한다.

이상의 내용 가운데 전 생령을 건지는 방법으로는 삼학팔조요 세계평화의 근본으로는 사은에 대한 보은생활이요 서로 잘 사는 묘방으로는 사요의 실현을 말한 것이다.

2. 계문(()())

1) 보통급 십계문

① 연고 없이 살생을 말며,

② 도둑질을 말며,

③ 간음(()())을 말며,

④ 연고 없이 술을 마시지 말며,

⑤ 잡기(()())를 말며,

⑥ 악한 말을 말며,

⑦ 연고 없이 쟁투(()())를 말며,

⑧ 공금(()())을 범하여 쓰지 말며,

⑨ 연고 없이 심교간(()()())금전을 여수(()())하지 말며,

⑩ 연고 없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

2) 특신급 십계문

① 공중사(()()())를 단독히 처리하지 말며,

② 다른사람의 과실(()())을 말하지 말며,

금은 보 구하는 데 정신을 뺏기지 말며,

④ 의복을 빛나게 꾸미지 말며,

⑤ 정당하지 못한 벗을 좇아 놀지 말며,

⑥ 두 사람이 아울러 말하지 말며,

⑦ 신용 없지 말며,

⑧ 비단 같이 꾸미는 말을 하지 말며,

⑨ 연고 없이 때 아닌 때 잠자지 말며,

⑩ 예 아닌 노래 부르고 춤추는 자리에 좇아 놀지 말며,

3) 법마 상전급 십계문

① 아만심(()()())을 내지 말며,

② 두 아내를 거느리지 말며,

③ 연고 없이 사육(()())을 먹지 말며,

④ 나태(()())하지 말며,

⑤ 한 입으로 두 말 하지 말며,

⑥ 망녕된 말을 하지 말며,

⑦ 시기심(()()())을 내지 말며,

⑧ 탐심(()())을 내지 말며,

⑨ 진심(()())을 내지 말며,

⑩ 치심(()())을 내지 말라.

3. 선법(()())

선법에 있어서는 여러 수행자에게 병들지 않게 하기 위하여 단전주법을 하게 하되 근기를 따라서 혹 화두연마하는 시간도 가지게 하며 또는 기도 . 염불 . 주송 등을 구애 없이하여 마음의 정정(()())을 얻게 한다.

4. 육근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

* 눈으로 볼 때 편벽되지 않고 원만하게 보며 사사롭지 않고 공정하게 볼 것이오.

* 귀로 들을 때 편벽되지 않고 원만하게 들으며 사사롭지 않고 공정하게 들을 것이오.

* 코로 냄새를 맡을 때 편벽되지 않고 원만하게 맡으며 사사롭지 않고 공정하게 맡을 것이오.

* 입으로 말할 때 편벽되지 않고 원만하게 말하며 사사롭지 않고 공정하게 말할 것이오.

* 몸을 가질 때 편벽되지 않고 원만하게 발하며 사사롭지 않고 공정하게 가질 것이오.

* 마음을 쓸 때 편벽되지 않고 원만하게 쓸 것이며 사사롭지 않고 공정하게 쓸 것이니라.

5. 자각적 생

일생동안 각자의 지낸 바를 살피게 하되 삼년만에 한 번씩 그동안의 선 . 불선의 신분을 검사케 하고 또 부모 친척과 원근 외인에 이르기까지 남으로부터 입은 혜수와 실지 빚진 것, 그리고 남에게 입힌 혜시와 실지 빚준 것을 계산하여 죄 짓고 복 지은 것을 하나하나 조사하고 반성해서 자각적 생활을 하도록 하였다.

6. 사은과 사

① 사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네가지로 크게 입은 은혜를 발견해서 은혜를 갚은 사람은 될지언정 배반하는 사람은 되지 말자는 것이니,

* 첫째, 천지의 지중한 은혜를 입은 가운데 특히 응용무념의 상없는 은혜를 입은 것과,

* 둘째, 부모의 지중한 은혜를 입은 가운데 특히 무자력할 때 보호의 은혜를 입은 것과,

* 셋째, 동포의 지중한 은혜를 입은 가운데 특히 자리이타의 은혜를 입은 것과,

* 넷째, 법률의 지중한 은혜를 입은 가운데 불의를 제거하고 정의를 세워준 은혜를 입은

을 생각해서 이 몸이 구애없이 잘 살게 된 큰 은혜에 보답해야 될 것이니, 우리가 생활해 가는 가운데 천지은을 갚기로 하면 잘 한 일이 있다 할지라도 상을 내지 말 것이요, 부모은을 갚기로 하면 부모나 무자력한 노인이나 어린이를 보호하여 줄 것이요, 동포은을 갚기로 하면 매사를 당할 때마다 자리이타로써 하되 만일 자리이타로 못할 경우에는 내가 해를 보고 말 것이요, 법률은을 갚기로 하면 정의와 불의를 잘 알아서 옳은 일은 솔선해서 행하고 그른 일은 솔선해서 안할 것이니 이대로 행하는 것이 은혜를 갚는 것이 될 것이다.

② 사요(()()) 우리가 다같이 실천할 요긴한 네가지 법이 있는 바,

* 첫째, 자력양성이라, 인인개개(()()()())에 갊아있는 자력만 양성해 놓으면 세상의 존대를 받게 되어 자연 인권이 평등될 것이오.

* 둘째, 지자본위라, 과거의 불합리한 모든 차별은 없애버리고 지우차별만 두고 보면 우자(()())가 지자(()())에게 배우게 되어 자연 지식이 평등될 것이오.

* 셋째, 타자녀교육이라, 가정 . 사회 . 국가에서 교육을 결함없이 고루 시키고 보면 자연 교육이 평등될 것이오.

* 넷째, 공도자숭배라, 사회 . 국가 . 세계에서 공도사업하는 사람을 부모같이 섬기고 생전 사후를 숭배하여 주면 자연 공도주의가 실천되어 사람의 생활이 평등하게 골라질 것이다. 이상 네가지 은혜 갚는 법과 처세하는 법을 실행하고 보면 이 세상은 자연 좋아질 것이요, 세상이 좋아지게 되면 전 인류는 자연 고루 잘 살게 되어 이 지상에 평화안락의 천국이 건설될 것이다.

7. 공부등급의 순서

① 보통

처음 입교한 교도로서 보통급 십계를 받아서 공부하는 급이오.

② 특신

바른 신앙이 밝혀져서 이 공부, 이 사업 외에 다른 즐거움이 없이, 공부하여 나가는 가운데 특신급 십계를 받아 지키는 급이오.

③ 법마상전급

법과 마를 일일이 알아 가지고 마를 퇴치하려고 전심 전력하는 가운데 법마상전급 십계를 받아 지키는 급이오.

④ 법강항마위

법과 마가 싸워 법이 백전백승하여 육근 동작하는 바가 전부 법이 되어버린 초성위(()()())에 오르신 분이오.

⑤ 출가

대 . 소 . 유 . 무의 이치를 따라 인간에 시비이해의 법을 마련하고 일체대중을 위하여 천신만고와 함지사지를 당하여도 여한이 없는 대원가(()()() = ()()()())를 건설하시어 생사가 전부 공(())으로 화(())한 성위에 오르신 분이오.

⑥ 대각여래위

대자대비로써 만중생을 제도하시되 만능이 겸비하신 대불위(()()())에 오르신 분이다.

8. 경

경전으로는 일경(()()) 사전(()())이 있는데 일경은 대종경으로, 이 경은 전체를 다 통하는 통경이요, 사전으로는 첫째 정전 (()())으로 진리와 우리의 생활하는 원리 원칙을 밝힌 원전(()())이요, 둘째 예전(()())으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예절을 밝힌 경전(()())이요, 셋째, 세전(()())으로 세상을 바르게 하는 정전(()())이요, 넷째 악전(()())으로 우리 마음을 즐겁게 하는 화전(()())이다.

9. 교례

과거의 불합리한 모든 예법을 혁신 개정하여 간단한 예법을 새로 정해 놓으신 바,

① 첫째, 교단내의 예법으로서 이재(()()) 사축(()())이 있으니,

이재(()())는

* 대종사님을 비롯하여 역대 전무출신과 거진출진 및 희사제위를 받드는 6월 1일 육일대재와,

* 제 명절을 합쳐서 기념하는 동시에 선조에게 향례를 올리는 12월 1일 명절대재요.

사축은

* 정월 1일 신년 축하일과,

* 4월 8일 석존탄생 축하일과,

* 4월 28일 대종사께서 대각하신 날과 탄생하신 날로 본교 개교기념 축하일 및 일반교도 공동생일기념 축하일이요,

* 8월 21일 본교가 혈인성사로 법계의 인가를 받은 법인기념 축하일이다.

② 둘째, 세상 통용 예법으로서 출생례 . 성년례 . 혼례 . 상례 . 제례(()()) . 등의 예법이 있다.

③ 셋째, 도문(()()) 수행자의 예법으로 득도례(()()() -()()()())와 공부 승진례(()()())가 있다. 위와같이 무너져가는 사회의 윤리를 바로잡아 놓고 묵은 세상의 낡은 예법을 새 세상의 신선하고 간단한 예법으로 제정하여 놓은 것이다.

10. 사업

사업으로서는 교화 . 문화 . 자선 . 훈련 . 후생 . 생산 등 7종기관을 각각 적의(()())히 설치하여 세간과 출세간의 사업을 아울러 진행하므로써 영육쌍전 . 이사병행을 실천한다.

2) 대종사님의 십상(()())

이 십상은 대종사님의 일대기의 요령을 적어 놓았음.

1. 관천기의상(()()()()())

대종사께서는 1891년 신유 음 3월27일 오후 8시경에 한국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면 길룡리 (영촌)에서 농촌 평민의 가정에서 평범하게 태어나셔서 어렸을 때부터 동리 어른들과 같이 놀기를 좋아하시며, 큰 생각을 품으시고 자라나시다가 7세부터서는 위로 하늘 이치를 비롯하여 가까이로는 부모에 대해서며 모든 일과 모든 이치에 다 의심을 일어내어 궁글리는(사색) 공부를 시작하시니 그 후 4년간 계속되신 이 공부가 마침내 큰 도를 깨달으신 뿌리와 비롯이 되셨다.

2. 삼령기원상(()()()()())

11세부터 5년간 산신을 만나려는 삼밭재 마당바위의 정성된 기도에 비록 산신은 만나지 못하였으나 그 원력이 뭉쳐져서 자연 마음이 통일되셨다.

3. 구사고행상(()()()()())

16세 때부터 6년동안 고행을 다하시며 인생정로를 가르쳐 줄 참스승을 구하셨으나 때가 말세인지라 대종사의 스승될 분이 없으셨다. 그러나 스승 구하시려는 온 정성이 사무쳐서 마침내 스스로 스승이 되셨다.

4. 강변입정상(()()()()())

22세 때부터 4년간은 모든 원하신 바가 뜻대로 안되시므로 [내 이 일을 장차 어찌할꼬] 하는 대의단(()()()) 아래 때로는 우연히 솟아오르는 주송도 외어 보시며 때로는 부지중 선정(()()-()())이 계속되시다가 24.5세부터는 의식이 돈공하여 내 이 일을 장차 어찌할고 하는 걱정까지도 잊게 되시어(()()) 크게 깨달으실 열쇠를 얻으셨다.

5. 장항대각상(()()()()())

구원겁래로 세우시고 닦아오신 큰 적공 아래 26세되시던 병진 4월 28일 이른 새벽에 문득 마음이 밝아지시어 우주의 대도와 인생의 정로를 깨치시어 어두워진 불일을 거듭 밝혀 놓으셨고 쉬어있는 법륜을 다시 굴리셨다.

6. 영산방언상(()()()()())

원기 3년에는 오는 세상의 대운에 맞추어 영육쌍전과 이사병행의 표본을 보이기 위하사 9인제자로 더불어 먼저 방언공사를 행하여 대도 초창의 기초를 세우셨다.

7. 혈인법인상(()()()()())

원기 4년에는 천하 사람의 마음을 대도에 회향케 하기 위하사 먼저 아홉제자의 마음부터 통일하게 하시어 백지혈인으로써 대회상 창립의 법계인증을 얻으신 후 그 희생정신으로써 전무출신정신의 표본을 삼게 하셨다.

8. 봉래제법상(()()()()())

원기 5년부터는 변산 봉래정사에서 4년간 수양을 하시는 일방(()()) 과거 편협한 모든 교법을 통합하셨나니 만법의 주종이 되는 일원종지를 밝히신 아래 공부의 요도로는 유 . 불 . 선과 각 종교의 정수가 통합된 3학8조의 원만한 수행길을 마련하셨고, 인생의 요도로는 우주와 인간의 모든 윤리가 두루 통하게 된 사은사요의 대윤리를 제정하시어 교리의 강령을 세우셨다.

9. 신룡전법상(()()()()())

불법과 생활이 둘이 아닌 산 종교를 만들기 위하사 원기 9년(갑자)부터 총부를 익산으로 정하시고 엿장사 . 약장사 외 사농공상의 모든 기관을 설치하고 때와 곳을 가리지 않고 선을 하게 하며 일체불에게 직접 불공 올리는 심경(()())으로 실지생활하면서 마음 잘 쓰는 공부를 하게하여 이 세상에 유용한 종교인이 되게 하여 주셨다.

10. 계미열반상(()()()()())

온 생애를 대중과 함께 즐거워하실 일은 즐거워도 하시고, 슬퍼하실 일은 슬퍼도 하시고, 걱정하실 일은 걱정도 하시고, 일하실 일은 같이 일도 하시면서 평소에 실지 몸으로 보여주시며 제도하시다가 열반에 드시기 2∼3년 전부터는 정전을 친제하(()()())에 편수하시고 게송을 공포하시며 제자들에게 두루 부촉하시기를 나의 교법은 원만구비하신 법신불을 신봉케 하고 전체불에게 보은불공을 올리도록 하였으며 법을 전하는 데에도 과거와 같이 친밀한 한 두 제자에게만 전하지 아니하고 재가 . 출가와 남자 . 여자의 계한없이 널리 대중에게 전하나니 여러 공부인들은 각자의 근기를 키워서 이 법을 가져다 마음대로 수행을 하라 하시며, 원기 28년 6월 1일에 대원적에 드시니 세수는 53이요 개법(()())은 28년이셨다. 이상과 같이 대종사님의 십상은 현재와 미래 인류의 사표요 거울이며, 실천덕목이 되어 주셨다.

3) 대종사님의 위대하

1. 사대성인이 지내신 뒤 수천년이 된 노대종교 밑에 오직 미약한 산촌 농민으로 태어나시어 학문의 수습과 사장(()())의 지도가 없이 만종교(()()()) 통일의 일원대도를 들어내시어 진리통일과 신앙통일을 하도록 교리와 제도를 마련하여 놓으심이요.

2. 세쇠도미(()()()())한 말세에 아홉 동지의 마음을 한 마음으로 만드시어 혈인서천으로써 이 회상의 법계공인을 얻게 하시고 공도주의가 말살된 이 세상에 온 몸과 온 정신을 이 법을 위하여 오로지 바친 남.녀 전무출신과 거진출진이 계속하여 나오게 하심이요.

3. 역대 성현의 예가 없이 교리와 제도가 평이간명하고 원만평등하며 사통오달 되어서 온 인류가 다 신봉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는 앞으로 무한한 불보살이 계속해서 나오게 법을 정하여 놓으셨음이요.

4. 사은과 우리 인간 사이에 서로 가까운 윤기를 건너게 하여 놓으심이요.

5. 영육을 쌍전케 하고 이사를 병행케 하며 도학과 과학이 같이 보조를 맞추어 나가도록 원만한 사업기관을 설치하여 놓으신 것이다.

4)결어(전망)

1. 하나의 세계와 하나의 종

앞으로 돌아오는 시대에는 하나의 세계와 하나의 종교가 필연적으로 와야 되는데, 하나의 세계는 세계 각 민족이 사은의 동근(()()).동족, 한 할아버지의 자손인 것을 발견해서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돕고 서로 웃음 웃고 한 집안같이 의논이 구수하게 살아가는 세계일 것이요, 하나의 종교는 역대 성현들이 천명해 놓으신 여러 종교가 다 동원도리의 한 진리인 것을 깨달아 서로 배우고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진리통일과 신앙통일이 된 원융무애한 법을 밝혀 놓은 종교인 것이다.

2. 법신불 일원상

이 원(())은 만진리(()()())의 본원이요 만신앙의 통합체인 바, 불교에서는 법신불 혹은 부처님의 마음자리라고 하며, 유교에서는 무극 또는 태극이라고 하며, 도교에서는 도 혹은 천지만물의 모(())라고 하며,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라고 하나니 각 교에서 말하는 그 이름은 다르나 그 원리는 하나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진리를 믿음으로써 원만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산 종교인이 되어야 할 것이요, 또는 일상수행하는데 표본을 삼아 항상 일원의 진리를 깨쳐 알고 마음을 원만하게 지키고 마음을 원만하게 잘 써 나가는 공부를 하자는 것이다.

3. 원불교의 의의(()())

불교는 마음을 깨치는 견성법을 주로 많이 밝혀 놓았고, 도교는 기운을 바르는 양성법(()()())을 주로 많이 밝혀 놓았고, 기독교는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는 박애의 도를 주로 많이 밝혀 놓았는데 앞으로 오는 시대에는 한 사람이 이 네 가지를 겸해야 완전한 인격자가 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오는 세상의 종교는 이 네 가지 종지가 한 데 뭉쳐져야만 결함 없는 종교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한 데 뭉쳐 놓은 종교가 곧 원불교이니 원불교의 교명으로 원(())은 만진리의 본원인 동시에 만종교 만신앙의 종교가 된다는 뜻이요, 불(())은 각(())이니 곧 진리를 깬 사람이 주인이 되어 만종교의 주장이 된다는 뜻이요, 교(())는 깨친 법을 만인에게 널리 가르쳐 준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