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청사(柳靑史) 사뢰기를 「계룡산은 참으로 명산입니다. 이 산은 태백산에 연원을 잘 대었고, 삼불봉 등 좋은 배경을 가졌으며 대둔산을 비롯한 주위 모든 산에 응기가 잘 되었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시기를 「수도인의 공부도 마치 그와 같다. 정산종사님께서도 대종사님께 항상 연원을 대시고, 조종(祖宗)이 실(實)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공자님이나 부처님은 물론 대종사님께서도 그러하셨다. 옛 성현께서도 맥 떨어지면 죽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산도 배경이 좋아야 명산이 되듯이 사람도 겹사람이 되어야 큰 사람이 된다. 또 공부도 숨은 실력이 있어야 쉽게 뛰어오를 수 있다. 이와 같이 무엇이나 응기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 회상도 부분이 응(應)해서는 안된다. 전체 음계(陰界) 양계(陽界)가 다 응해야 한다. 개인이나 회상이나 나라나 원리는 같다.
또 명산은 끊기듯 이어져 여유있게 멀리 끌고 와야 하는 것 같이 개인도 성공하려면 어려운 대목, 죽을 고비가 몇번 있어야 한다.
스승이 제자를 키울 때에도 좋다고 찬양하는 것도 좋지만 누를 때는 눌러 키워 주는 어른도 계셔야 한다.」 (57.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