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시기를 「견성(見性)은 어쩐지 모르게 오래오래 연마하면서 마음이 환하게 열려지는 것인데 보통 수도하는 사람들은 조금만 보면 다 된 듯 자만하고 또 어두워지면 낙망하여 퇴굴심을 내니 걱정되는 일이다.
대타원 이인의화(大陀圓 李仁義華)님은 대종사님과 정산종사님께서 공부가 깊다고 인증하셨으나 일방(一方)에 능하므로 체성에 합일한 스승님을 찾아다니며 더욱 법 받으시며 공부하였다.
나도 영문(靈門)이 열릴 때는 학문이나 문장이나 신통이나 타심통이나 모두 다 될 것 같더라. 그러나 대종사님께서 일능(一能)에 치우치면 대도를 얻기 어렵다고 하시기에 다 거두고 막아 버렸다. 그리고 [오직 이 법을 어떻게 전할꼬]하고 법을 통하는데에만 주력을 하였다. 다른 것도 할 수 있었으나 정력소모가 되므로 아니하였다.
원상대의(圓相大意)는 원평에서 정양하며 쓴 글인데 정산종사님께서 크게 인증해 주시었다. 이런 큰 회상 아니고는 큰 공부하기 어려운 일이나 이 회상에서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57.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