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성리대전

성리대전(()()()())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우리의 본래 성품자리는 크게 온전한 것인데 육근문을 개폐와 규제를 할 줄 모르고 함부로 다 흩어 버리며 살므로 온전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보림함축(()()()()) 묵언안식(()()()())하고 무문관해서 우리의 성품을 온전하게 보존해야 한다.

장자의 남화경에 이런 예화가 있다.

「혼돈(()())이란 왕이 있었는데 남해의 임금인 숙(숙)과 북해의 임금인 홀(())이 혼돈왕의 초대를 받아 잘 먹고는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선사할 것을 상의한 결과 다른 사람은 모두 구멍이 있는데 이 혼돈은 구멍이 없으니 구멍을 뚫어 주자 하고 하루에 한 구멍씩 일곱 구멍을 뚫어 놓으니 혼돈이 죽어 버렸다.」 한다. 그것은 다름아니라 우리 본성자리는 구멍만 뚫리면 죽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성리대전(()()()())하여 구멍이 뚫리지 않아야 한다. 부득이 하여 뚫렸으면 다시 때워 메꿔야 한다. 선(())이나 무문관(()()()) 존야기(()()())로 성품을 온전하게 해야 일생을 살고가는데 허망하지 않다.」 (6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