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정(動中靜) 정중동(靜中動)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도(道)가 있어야 자기 행동을 조심하는데 도가 없는 사람은 함부로 행동하고 다 써버린다.
채근담에 보면 총리무건인전(寵利無建人前)하라. 총애받는 것과 이로움에는 남의 앞에 서지 말라고 했다. 항상 조금 뒤에 있는 것이 편한데 다투어 앞자리에 가 있으면 거기에는 화근(禍根)이 생기어 불안하다.
옛날 중국에 대수장군이라는 분이 전쟁에 나가 대승전(大勝戰)을 하였다. 조정에서 논공행상(論功行賞)을 할 때 말(馬)이 병들었다는 핑계로 포상하는 장소에 늦게 나타나 큰 상을 다른 사람이 받게 하고 자기는 끝을 차지하였다. 실은 일등의 공을 세웠던 것이다. 그 후에 앞에서 다투어 일등상을 받은 사람은 다 해를 입었으나 대수장군은 해를 입지 아니하였다고 한다.
또 덕업무락인언(德業無落人焉)하라. 덕업을 쌓은 것은 사람뒤에 하지 말고 사람 앞에 하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