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장자의 인생철학

말씀하시기를 「장자(()())에 보면 하불식 무하유지향(()()() ()()()()())이란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어찌 나무를 아무것도 없는 고향에 심지 아니하였느냐?]란 뜻이다.

나무 가운데 좋은 나무는 다 베어가는 데 나쁘고 구부러진 나무는 안 베어간다. 그러니 그것이 오히려 안전하다고 하였다. 그런데 땔나무 하는 사람은 보기 좋은 나무는 놓아 두고 나쁜 나무를 베어 간다. 그러니 나무를 곧게도 키우지 말고 굽게도 키우지 말아라. 그래서 무엇이 있음이 없는 고향에 심어 놓으면 베어갈 사람이 없다고 하였다. 이 이치를 알아 버리면 최대의 철학을 안 사람이다. 그것이 바로 열반이고 원적무별한 자성에 머무는 것이다.

또 수향무위분외(()()()()()())하라는 말이 있는데 이 뜻은 「향락받는 것은 분수 밖의 것을 받지 말라.」는 뜻이며 또 수위전인언(()()()()())하라. 즉, 수도하는 것은 남앞에 하라고 하였다. 이것이 인생철학이고 잘 사는 길이다.」 (61.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