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정특은 대각의 뿌리

말씀하시기를 『정특(正(정)特(특))에서는 대각(大(대)覺(각))의 뿌리가 박혀지는 때요 결실의 초화(初(초)花(화))가 피는 때이다. 이때 음부(陰(음)府(부))에서는 성성식(成(성)聖(성)式(식))이 이루어지는데 음부는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이 급에서 여우새끼인지 사자새끼인지가 판가름난다.

법마상전(法(법)魔(마)相(상)戰(전))은 중근(中(중)根(근))으로서 만명 중 구천 구백 구십 구인이 떨어지기 쉬운 위기이나, 지금은 시대가 달라서 반 이상 성공할 수 있다. 마치 못자리를 겨울에 하려면 기술과 노력이 몇 십배 더 들어야 하나 봄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과 같다.

항마(降(항)魔(마))는 견성(見(견)性(성))을 해야 된다. 대종사님께서는 「미래에는 견성쯤은 어려서 집에 있을 때 쉽게 하고 대정력(大(대)定(정)力(력))을 익히기 위하여 스승을 찾아가 노력할 것이다.」고 하셨다. 공부법〔三(삼)學(학)〕을 말할 때에는 성리(性(성)理(리))를 보고 말하면 핵(核(핵))이 묻어나오고 도덕〔四(사)恩(은)〕을 말할 때에도 은(恩(은))을 보고 말하면 핵이 묻어나온다. 핵은 조금만 묻어나와도 큰 효과를 본다. 이 자리에서 주의할 점은 복주머니를 씌워 놓으면 놓을 줄을 모른다. 부귀가에 떨어지면 일어서서 수도할 줄을 모른다. 여기에 조심해야 한다.

출가(出(출)家(가))는 합덕(合(합)德(덕))이다. 어느 절에 불상(佛(불)像(상))이 있는데 누구나 쳐다보면 다 자기만을 쳐다보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게 하므로 명화(名(명)畵(화))라 한다니 이는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매 그 은혜를 입은 중생이 자신만을 위해 주는 것으로 느낄 정도로 그 덕이 널리 미치는 것이 출가위의 합덕이다.

여래(如(여)來(래))는 여의보주(如(여)意(의)寶(보)珠(주))에 토가 떨어지고 만능(萬(만)能(능))을 얻어 자유자재 하는 경지 이다.여기에서 희로애락을 해탈하여 마음의 정(定(정))과 출정(出(출)定(정))을 자유자재 한다. 여래는 제일 부지런딴딴이시며 무등등(無(무)等(등)等(등))한 대각(大(대)覺(각)) 자리이다.』 (48.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