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선원 졸업반 여학생이 사뢰기를 『저는 공부하려고 하여도 잘 안되고 답답하기만 하니 어떻게 하오리까?』
말씀하시기를 『법줄〔法線〕만 잘 잡고 나가라. 줄 잡고 가는 것이야 할 수 있지 않느냐? 개인적으로는 항마하기도 힘들고 혹, 항마했다 하더라도 쉽게 떨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너희들은 썩은 줄 잡지 말고 썩지 않은 줄을 잡고 올라가라. 그래야 목적지까지 오를 수 있다. 너희들이 보기에 법선(法線)이다, 법기(法器)이다, 할 때는 죽기 살기로 따라 가라. 그러면 된다. 혼자 이러고저러고 말라. 되는 법이 아니다. 부처님 당시 금욕난행(禁慾難行)의 불공(佛供)을 잘하여 그 명맥(命脈)을 이어 오다가 그 힘이 희미해지므로 다시 예수님이 나오시어 그 명맥을 이어왔다. 그러나 진리의 태양이 얼음덩어리 같이 식어가므로 대종사께서 서원을 세우시고 나오시어 그 힘을 다시 일으키시었다. 너희들이 지금 큰 공부하는 것, 큰 서원 실행하는 것이 모두 대종사님의 힘이요, 조화(造化)이시지, 너희들 힘이 아니다. 진리는 항상 음양으로 균형을 잡도록 운전을 한다. 그동안 여자들은 행세를 못하는 처지였으나, 대종사님께서 크게 구원하시어 크게 행세하도록 하시었으니 그 은혜가 참으로 크다. 대종사님 아니시면 너희들이 어떻게 감히 나올 수 있었겠느냐? 항마는 웬만하면 되니 시방일가 사생일신의 표준 잡고 툭툭 터지게 살아라. 성산 법사께서는 신맥(信脈) 공맥(公脈)으로 연하시다가 이제는 법맥(法脈)으로 연하시니 큰 도인이시다.』 (60.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