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전무출신은 출가위

훈련교무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전무출신 한다는 것을 해석해 보면 그 생활이 바로 출가위인 것이다.

출가위의 끝 조항에 「일체생령을 위하여 천신만고와 함지사지를 당하여도 여한이 없다.」고 되어 있는데 이것이 전무출신의 일이다.

함지사지(()()()())를 당하여도 불보무도(()()()())로 용서하고 제도하는데 노력하여야 한다. 그들이 모르니까 그렇겠지 하고 추호도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무도(()())한 사람에게 갚지 아니하는 것이 출가위이다.

이러한 생활신조로 공부하고 살면 된다. 너희들 몸 관리를 잘 하여라. 너희들 몸이 부처님 몸이요, 십자가로 시방을 대표하는 몸이요, 대종사님 몸이요, 정산종사님·삼세제불제성·부모·조부모님의 몸이니 몸 관리를 잘해야 불효 자가 안된다.

무엇을 먹을 때 적당히 먹어 탈이 나지 않도록 몸 관리를 잘 하여야 한다. 먹는 것 뿐 아니라 모든 면에 있어서 중도로 살아야 한다. 중도생활을 해야 한다. 여래의 심법이라야 중도생활을 한다. 너희들 공부표준을 멀리서 잡지 말고 가깝게 몸에다, 마음에다 표준 잡고 쉬지말고 해보라.

「일생 동안 무엇을 하고 지낼까?」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데 걱정할 것 하나도 없다.

우리는 정신수양, 사리연구, 작업취사의 공부로 도를 밝히고, 사은에 보은하여 덕을 화(())하고, 사요를 실천하여 세상을 고르게 하는 일, 이것 생각하면 세세생생 가더라도 할 일이 꽉 차있다. 그런데 할 일 없이 걱정이라니 그것이 걱정이다.

남들 보기에 밭 매고 집 짓고 왔다갔다 하면 애쓴다, 큰일 한다, 장하다고 한다. 그렇게 다 드러나는 일도 큰 일이기는 하나 아주 큰 일은 아니다. 마음을 살펴 중용(()())을 해서 자타간 복혜의 문로를 여는 일이 참으로 크고 큰 일이며 어려운 일이다. 이렇게 일생 동안 살아 가면 진리계에서 옹위(()())하여 준다.』 (63.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