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훈련을 마친 부교무들과 정토회원들에게 법위표준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기를 『보통급은 불문초입이다. 대각여래위를 중하게 알지마는 불문초 입이 중요한 것이다.
특신급은 심신을 귀의한 때인데 정토회원들이 내생에는 이것도 저것도 놓아두고 전무출신을 해야 하겠다는 그 마음이 심신을 바친 서원이다.
대종사님이나 정산종사님이나 삼세 제불제성들은 우리를 위해서 다 심신을 내던지셨으니, 우리도 이 작은 색신(色身), 소아신(小我身)을 법에, 스승에, 회상에 아주 귀의해 버려야 한다. 항상 제가 제 것이라고 가지고 있어도 죽을 때 되면 하나도 가져 가지 못하는 것이니 내던져 버려야 한다. 줄까 말까, 줄까 말까 그렇게 평생을 하면 죽은 뒤에 귀신도 갈까 올까, 갈까 올까 돌아다니다가 풍타죽 낭타죽(風打竹浪打竹)이 되어 버린다. 그러니 우리는 이 정법회상을 만났을 때 아주 심신을 귀의해 버려야 한다. 그렇게 하면 아주 편안하고 좋은 생활이 되고 실력도 따라서 높아진다.
법마상전급은 교역자로 임하는 사람은 제 몸을 내놓고 나온 사람이니 정식 법마상전급은 인정해 주어야 한다. 예비 법강항마위에 가서는 십년이든지 일생이든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법마(正法魔)되면서 항마로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본인 실력이 모자라서 예법마(豫法魔)에서 평생 늙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늙는다고 그냥 항마 되는 것은 아니다. 예법강에서 정법강(正法降)까지는 귀신도 모르게 올려야 한다. 누구는 육십살이 되었으니 항마로 올려야 한다고 하나, 그것은 안될 말이다. 백살이 되어도 항마 못하면 못 올리는 것이고 서른살 되었어도 항마한 사람은 올려야 한다. 그래야 공부하는 젊은 부처님들을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