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출신을 서원하고 첫 출발을 하는 학생에게 말씀하시기를 『전무출신은 본래 큰 서원과 큰 뜻이 세워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따라 다니는 전무출신밖에 될 수 없다. 그리고 큰 서원과 뜻을 세우고 나온 후에는 너무 급하게 하지도 말고, 또 나태하지도 말아서 오직 순리적으로 평안하고 자연스럽게 중도로 하면 뜻을 이룰 것이다. 네가 전무출신을 하였으니 한동안은 낙보다는 고가 많을 것이다. 이것이 너희들의 의무요 책임이니 정당히 받고 넘어야 한다. 우리가 세상을 고르게 잘 살도록 하려면 그 고르는 동안은 고가 많을 것이니 그것을 사명과 의무로 알고 그 고를 다 감당하고 나가야 한다. 세상이 고루 잘 살게 되면 그 기쁨은 큰 것이다. 그리고 한동안은 죽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어떤 시비와 어려움에도 동요없이 서원과 본래 뜻이 후퇴하지 않는다. 죽은 사람이 움직이는 바가 있고, 좋다 나쁘다 하고, 마음이 일어 나겠느냐 그러니 죽은 사람이 되라.
또 뿌리를 박아야 한다. 개인과 가정에 뿌리 하면 화분 속의 나무와 같고, 국가에 뿌리 하여도 역시 큰 화분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대종사님과 삼세 제불제성님들은 세계에 뿌리 하셨기에 국한이 없고, 대지에 뿌리한 나무이시다. 또 광활하고 비옥한 땅에 뿌리 하셨으므로 세세생생 번성하신다. 그러니 개인의 뿌리는 삼학으로 하고, 세계의 뿌리는 사은으로 하며, 사회의 뿌리는 사요실천으로 하자.』 (5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