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은타원 조일관 교무의 공심

기관에 근무하는 교무들의 훈련에 임석하시어 말씀하시기를 『내가 서울출장소 책임자로 있을 때의 일이다. 그 때는 8·15해방 후라 서울 한남동 고아원에는 많은 고아들이 수용 되어 있었다. 그런데 하루는 서울시청 직원이 다 죽어가는 고아를 데리고 와서 말하기를 「시내 고아원을 거의 다 다녔으나 받지 않으므로 왔다.」고 하며 꼭 받아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그러나 나는 출장소 책임자이고, 고아원 책임자는 조일관교무이었으므로 공사로 결정하려고 일관교무와 그외 임원들을 불러서 [나 같으면 맡아서 기르겠으나 책임자들의 의향은 어떤가?]하고 물었다. 그때 일관교무가 [이 아이를 우리가 안 맡고 누가 맡겠습니까?]하며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 뒤 혈성을 다하여 고아들을 오년 정도 기르다 6·25동란을 당했는데 그때 다른 사람들은 다 피난 하였으나 일관교무만 그 곳에 머물러 생명을 바치어 고아원을 수호했다. 이것이 진정한 교역자의 자세이다. 그 때 한남동을 사수(()())하였으므로 그 한남동으로 인해 교단의 어려운 일들을 무사히 넘기었다.』 (61.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