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하의 삼동원에 있는 큰 바위를 시자들과 함께 놓는 것을 보고 지나가는 한 노파가 『저 바위를 고르는 것같이 이 세상을 고르게 바루어 놓으셨으면 좋겠다.』하며 지나거늘 이 말을 듣고 말씀하시기를 『저 큰 바윗돌 하나 바르게 옮겨 놓는데도 그렇게 힘이 들었는데, 대종사님과 정산종사께서 이 세상을 바르게 고르려 하셨을 때 힘이 얼마나 들으셨겠느냐? 돌을 골라 놓으면 좋아지듯이 우리 중생의 마음도 골라 놓으면 좋아지는 것이다.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성현들은 정조식(正條植)이다. 너희들도 잘 고르면 된다. 너희들도 각자의 마음을 정조식으로 골라야 한다. 후일에 「너 무엇하고 왔느냐?」고 물을 때「돈 지키느라 수고하다 왔습니다」하면 「네 이놈 저리 가거라.」할 것이다. 그러나 「세계일 하고 왔습니다」하면 「너에게는 세계에서 복을 줄 것이다.」짐승도 좋은 것은 자기가 차지하려고 한다. 한 생각 돌려 세계 살림하고 세계에 복을 지어 놓으면 세계에서 받들게 될 것이다.』 (58.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