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제호주 첫 국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큰 일하는 사람이 재·색·명·리에 물들고 맛 들이면 때묻게 되므로 결국 못쓰게 된다. 대종사님께서 재색명리에 물들거나 때묻고 보면 순수하지 못하여 큰 것이 안 나온다고 하시었다. 제호주(()()())의 첫 국물은 버리는 법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좋은 것이나 독(())해서 사람에게 해(())를 주기 때문이다. 생각이나 영문(()())이 열려 떠오르는 것도 마찬가지로 첫번째의 것은 버리고 취하지 않는 것이다. 대종사님께서도 첫번째의 것은 회상창립시 모두 버리셨으며 다음에 정전(()())·대종경을 내놓으셨다. 너는 이것 하나만 일하고 가도 역사적인 일을 하고 간다.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은 남에게 방랑생활 비슷하게 보인다. 그러나 글을 쓰려면 별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 그러니 앞으로 십년만 썩어서 살아라. 보통 사람들은 이런 생활 못한다. 대종사님께서 강태공(()()())의 곧은 낚시 이야기를 많이 하시며 보통 사람은 못하는 일이라고 하셨다.』 (60.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