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信用)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옛날 어느 곳에 아버지와 아들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그 아들이 사람들과 같이 출타를 하게 되었다. 그 사람들은 배에 탔고, 배는 바람으로 파선되어 배에 탄 사람 모두가 죽게 되었다. 그 마을에서는 그 아들도 배에 탔을 것이라고 사람들이 와서 걱정을 많이 하였다. 그러나 그 아버지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으며 「내가 그 아이한테 평소에 바람이 불거나 일기가 나쁠 때는 배를 타지 말라」고 하였으니 그 애는 그 배에 안 탔을 것이라고 하며 안심하였다. 그 후 며칠 뒤에 아들이 돌아왔다. 그만큼 아들은 아버지 말씀을 잘 받들었고 아버지는 아들을 믿었던 것이다. 천지는 신용을 지키므로 천만인이 천지를 믿고 의지하여 산다. 그러므로 사람도 신용이 있어야 한다.』 (61.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