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 법문(십이인연법문 2)

○○○영가시여

삼세 모든 생령들의 윤회하는 현상을 살펴보면 직업도 천종만종이요, 사는 것 또한 천차만별로서 이를 망라하여 크게 두 가지로 구별하여 볼 수 있습니다.

그 하나는 집착의 세계라. 탐 진 치의 지배하에서 밝은 정신을 어둡게 하며 순일하고 온전한 정신을 흩어 버리며 내일은 어찌될지언정 오늘만 좋게 하려는 죄짓는 재미로 사는 중생의 세계가 있습니다.

그 둘은 해탈의 세계라. 계 정 혜의 지배하에서 정신을 차리고 흩어진 정신을 모아 어두운 정신을 밝히며 오늘은 괴로우나 내일을 위해서 복짓는 재미로 사는 불보살의 세계가 있습니다.

집착의 중생 세계에서는 탐 진 치 삼독심이 주장이 되어 일생을 허덕이다가 무명에 빠져서 12인연법에 끌려 다니는 것으로 무량세계 무량겁의 고해에서 헤매이며 다니고 있으나, 해탈의 불보살 세계에서는 계 정 혜의 삼대력이 주장이 되어 일생토록 마음을 챙겨 법있게 살다가 법있게 마침으로써 밝은 영식 하나가 무량세계 무량겁을 자유자재하면서 12인연법을 굴리고 다니게 됩니다. 그러므로 중생의 세계에서는 한없는 고가 뒤따르게 되고, 불보살의 세계에서는 한 없는 재미가 뒤따르게 되며, 중생은 낳고 죽는다고 하나 불보살들은 왔다 간다고 하는 것입니다.

○○○영가시여.

이에 부처님께서 대자대비로 12인연 법문을 설하셨으니 이 법문으로써 탐 진 치의 속박의 길을 놓고 계 정 혜의 해탈의 길을 찾아서 무량세계 무량겁을 통하여 한없는 복록의 길을 개척하시기 바랍니다.

()()()()()()() 마음을 깨치면 12인연을 굴리고

()()()()()()() 마음이 어두우면 12인연에 끌려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