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山 宋慧煥 - 天地人 三才에 합한 大人

오늘 본의 아닌 모임을 갖게 됨에 있어 대외 귀빈 제 현사며 대내 알뜰한 동지 여러분께서 천지가 뒤끓듯이 슬퍼하시고 아껴하시고 성심을 다하여 주심에 대하여 심심한 사의를 드리는 바입니다.

무릇 만물 가운데에 사람에게 제일 신령한 정신과 잘 활동할 수 있는 수족을 준 것은 이 세상에서 일을 잘하라는 [진리의 부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거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불보살이나 성현군자나 위인달사들이 다 별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에 남을 위해서 일을 잘하고 가신 거룩하신 존호인 것입니다. 이제 선생께서도 그 가운데에 한 분으로 뚜렷이 참례하게 되었습니다. 선생은 어떠한 범위에서 그 위업(()())을 남기셨느냐 하면 그것은 한 가정 부모형제 처자를 위함이 아니요, 또한 한 국가 민족만을 위해서만 일한 분이 아니요, 온 세계 인류와 육도사생 전체의 복리를 위해서 힘껏 아낌없이 일을 하셨고, 또는 당신만 일을 잘하신 것이 아니라 전 동지에게 일을 잘하게 주동 역할을 하신 대종사님의 분화신이시요, 사자(使()())이시요, 이 세상의 거룩하신 큰 일꾼이셨습니다. 선생께서 지나간 25개 성상의 하고 가신 일을 회고하건대 당신 개인의 재색명리도 고락도 모두 다 순연히 모르시고 동 서 남 북 계한 없이 다니시면서 울어도 공(())을 위하여 우셨고, 웃어도 공을 위하여 웃으셨으며, 매양 근심할 일이 있으면 동지에 앞서 근심하셨고, 즐거운 일이 있으면 동지의 뒤에 서셨습니다. 그 고귀한 일생의 처사는 옥으로 말하면 흠 없는 옥이고 금으로 말하면 섞임 없는 순금이고 사람으로 말하면 천지인 삼재에 합한 대인이었습니다.

우리 남아 있는 만천하 동지는 그 끼치고 가신 거룩한 불보살의 정신을 계승해서 온 세계 온 생령의 복리와 행복을 위하여 힘껏 일하기로 선생의 존령전에 맹서를 올리는 동시에, 선생께서도 그 동안 피로하신 정신을 쉬시다가 선연 따라 오셔서 못 다 하고 가신 이 공부 이 사업을 원만히 이루시길 일심을 모아 축원하옵나이다. <원기41년 12월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