應山 李完喆 圓正師 - 교단의 고락을 자신의 고락으로

대종사님의 대도 문하에 동참하여 한 마음을 한데 바치면서 36개 성상을 교단의 창립사와 더불어 갖은 우여곡절을 다 겪으시며 고락을 같이 해 오시다가 이제 색신을 영결하는 이때를 당하여 섭섭한 마음을 금하지 못하는 바입니다.

원정사는 동지의 모든 말이 원정사의 말씀이 되셨고, 동지의 모든 행동이 원정사의 행동이 되셨으며, 동지의 모든 마음이 원정사의 마음이 되어 동지들의 아픔과 즐거움과 선행과 잘못을 다 원정사의 아픔과 즐거움과 선행과 잘못으로 아시어 교단의 고락이 곧 원정사의 고락이 되시었습니다.

이와 같은 심심상련(()()()())의 대의로 원정사께서 교단에 끼치신 바 공덕이 그대로 열매 맺어질 55주년을 앞두고 이제 거연히 떠나심은 실로 애석하고 유감된 바 크오나 우리 정법의 전도가 양양하고 제생의세의 대업이 창창하여 봉법(()()) 불자의 임무가 하해(()())같이 남아 있으니 그 동안 공사에 지치신 피로를 푸근히 쉬시다가 다시 이 사바에 화현하시어 영겁토록 이 법에 동참하실 것을 깊이 축원하고 다음 일구(()())로써 마음을 연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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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50년 10월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