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善一華 - 영가가 챙겨야 할 일 세가지

부처님 말씀에 세상에 세 가지 어려움이 있으니 하나는 사람의 몸 얻기가 어렵고, 둘은 결함 없는 몸을 얻기가 어렵고, 셋은 부처님 회상을 만나기가 어렵다고 하셨는데, 영가는 다행히 숙겁의 인연으로 이 3란을 넘어서 새 세상의 새 주세불이신 대종사님 회상에 귀의하여 그간 수행 정진하여 서원과 신성을 견고히 하고 뿌리박아 왔으니 세세생생 이 회상과 법과 스승과 진리를 떠나지 않으리라 믿으며 그 마음으로 거래할 것을 부탁하는 바입니다.

또한 선생은 애지중지하여 기르고 가르쳐 고등교육까지 시킨 원규를 전무출신하도록 후원하시어 대도 정법의 사도가 되게 하였으니 그 공덕은 우리 회상과 더불어 크게 빛날 것입니다.

그러나 영가가 챙겨야 할 몇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의 진리를 믿는 신심의 보배입니다. 둘째는 성불제중의 대서원을 견고히 하는 대광명의 보배입니다. 셋째는 원착, 탐착, 애착의 3착심을 참회로써 깨끗이 청산하고 걸리고 막힘이 없이 떠나는 것입니다.

이상의 세 가지 길에 대하여 더욱 각성하고 떠날 때 영가의 영생 길이 밝아 오고 가는 길에 주저함이 없고 거래간에 그 일 뿐일 것입니다.

김선일화 영전에

영가는 이젠 열반에 들었으며 67년 전에 우연히 이 세상에 오셨다가 67년 후인 지금 또 우연히 가셨으니 청정 일념으로 모든 혹업(()())을 청산하고 또 성불제중의 큰 서원을 굳게 세우기를 오늘 더욱 부탁하며 이 기원으로 자녀들의 신성이 더욱 깊어 그 공부 사업 잘해 효자녀들이 되고 이 기운으로 교세 융창, 국운 무궁, 세계 평화가 이루어져 나갈 것을 믿는 바이니 마음을 챙겨 또 한번 성불제중의 큰 서원을 다짐하소서.

홀어머니가 팔남매 키우고 가르치느라고 일생 온갖 수고 다 하셨으니 공부 사업 더 잘 하여서 효자녀들이 되어야 보은이 될 것이다.

그리고 49일간과 100일간은 마음과 몸가짐을 더욱 조심하여 조석으로 독경과 심고로 기원 올려 드리면 그 앞길이 좋을 것이다.

생사송 인과송의 진리 모르면 100살을 먹었다 해도 어린애고, 어린애도 이 진리 알면 어른이다.

김선일화 영가가 떠나면서 원규가 전무출신 하는 데에 더욱 굳게 뜻을 심어 주었고 그 가족들을 제도 잘 하였다.

<원기60년 6월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