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태(소타원 정도인子) - 영겁에 부모 자녀 인연 잘 맺는 법

앞으로 가정, 사회, 국가, 교단적으로 유망한 청년이 왔다 갔기 때문에 반드시 이 사람은 이유가 있는 사람이다. 천하에 아들된 사람, 부모된 이들, 부모 자녀간에 영원히 인연 잘 맺는 법을 말해 줌으로써 양기태가 영원무궁하게 죽지 않고 살아 있을 수 있는 그런 법을 전하도록 하겠다.

자녀가 효도를 잘하도록 만드는 것은 부모에게 매어 있고, 부모가 자녀를 영원히 잘하게 하는 것은 자녀에게 있다. 지금 양기태군이 어머니에게 금으로도 옥으로도 만물 중 어느 것에도 비할 수 없는 선물 하나를 전하고 간 것으로 안다.

소타원은 법호까지 타고 신앙심이 있고 드러난 분인데 이런 아들이 와서 가게 된 것은 기태가 말없는 가운데 법문을 한 것이다. 「저는 자식이라도 갈릴 날이 있으니 어머니는 앞으로 공부를 하셔서 큰 진리를 오득하고 큰 공부 사업을 하십시요」 하는 것이다. 효 가운데는 요순의 효라고 하는데 요순의 효보다도 더 크다 할 수 있는 효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 그 아들을 영원히 살리고 영원히 큰아들로 만들려면 생전에는 대통령을 지내고 왕후장상을 지냈다 하더라도 이렇게 영혼이 되고 보면 고혼(()())이 된다. 그래서 기다리는 것이 어머니만 기다린다.

아무리 교무 선생님이 49재를 모시고 여기서 한 때를 모신다 할지라도 그것은 그때이고 아주 최후로 믿고 있는 것은 소타원 어머님만 믿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어머니가 49일이나 백일만 끝낼 것이 아니라 아들을 위해서 건강에 손상되지 않는 한 아들은 내 인연으로 갔다 할지라도 부모로서는 책임과 관리가 소홀해서 그런 것 같다. 「네가 앞으로 영원한 세상에 밝은 도를 알아서 훌륭한 큰 도인이 되고 세상에 유익된 사람이 되어 지이다」 하고 좌선 할 때에도 염원하고, 기도 올릴 때도 하고, 백세상수 할 때 까지 아들을 위해서 빌어야 하겠다. 또한 「당신 힘있는 대로 물질과 육신과 정신으로든지 내가 내 자녀를 다 길러야 하는데 기르지 못한 책임이 부모에게도 절반이 있으니 양기태의 앞길을 위해서 비노라」 하고 평생을 빈다면 설사 양기태가 다생겁래에 죄업이 있다 할지라도 그 죄업이 녹아질 것이다. 그런 어머니를 만난 그 사람은 앞으로 큰 불보살이 되어 나라에 나면 큰 중직을 맡을 것이고, 도가에 나면 큰 도인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효자는 어머니가 만드는 것이다.

지금 아들 기태는 이제는 자기가 좋아했던 것이나, 식욕이든, 색욕이든, 재욕이든, 수면욕이든, 명예욕이든, 유일욕이든, 인연욕이든, 일체를 생각한들 아무 소용없고 필요 없는 것이 되었다. 그러니 지금 단순히 일시적 업으로 인해서 이런 과보를 받았다 하더라도 이미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이 영혼이 천도를 받고 구원을 받기까지의 힘을 밀 사람은 어머니밖에 없다.

그러기 때문에 앞에 말했던 학교를 하나 세운다든지 그것을 못하면 교당을 단독으로 하나 낸다든지 하여 그 아들을 위해서 힘미치는 대로 해줄 것 같으면, 아들을 영원한 장래에 효자를 만드는 법이 될 것이다.

그래서 나중에 그 아들이 이 어머니에게 맡기게 될 때에는 효자로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자식을 영원히 효자 만드는 법은 부모에게 매어 있다.

우리 어머님이 15살에 시집을 오셔서 28세까지 아들이 없었다. 예전 노인들은 20에 아들이 없으면 다 소박 당하고 쫓겨나는 법이다. 그러니 우리 어머님이나 외조모님 친조모님이 15년을 공들여 나를 낳았기 때문에 외조모님이나 친조모님이나 온 가족이 내가 누운 똥 하나라도 남에게 안보이고 나를 키우셨다.

예전에는 부모들이 자녀 사주 등을 자주 보았다. 우리 부모님들이 나의 사주를 보니 「30세에 천하에 부자가 되는데 30세에 죽는다」고 나왔다. 부자 되어 가지고 죽는다 하므로 때우는 법이 없을까 하여 사방으로 수소문하니 「은부모(()()()), 양부모를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때 큰댁이 3천석을 받고 우리 집은 7백석을 받으며 기와집을 짓고 예전 양반촌 같이 살았다. 그런데 대종사님께서 우리 문중에서 지어 놓은 만덕산 산제당에 오셨다. 그 크신 어른이 주무실 수도 없는 좁은 방이었다. 진안 산중을 무엇 하러 오셨을 것인가. 날 찾아 제도해 주시러 오셨던 것이다.

예전에는 점을 보거나 하여, 그런 것 믿는다. 우리 집에서 점을 보니 내가 30대에 죽게 되었으니 어머님이나 조모님이 기위 30대에 죽을 바에 대종사님께 11세 때 아들로 맡기었다. 집에서 20리 떨어진 만덕산 산중 산제당에 가서 있으라니 내가 무슨 재미가 있겠느냐. 11세 먹은 어린 나이에 일곱 달을 있다가 내려 왔다.

13세가 되니 총부로 나를 다시 보냈다. 마찬가지로 뎃달 있어 보았지만 아무 재미가 없어서 또 내려왔다. 그러다가 16세에 대종사님을 다시 뵈었는데, 정신의 부모요 내 마음을 낳아 준 영겁의 부모로 세세생생 저 어른에게 바쳐야 겠다는 생각이 나서 16세에 출가하였다.

나를 정도인이 양기태 키우듯이 그렇게 키웠다. 그런데 그때교단법이 엄해서 집에 가서 하루를 못 쉰다. 가더라도 하루 쉬면 오도록 했는데, 그때 총부에서 복숭아를 많이 재배할 때인데 나는 1년에 집에 한번 가면서 며칠 다녀오는데 우리 집 가기 전에 친척집이 수십 집이 되니 복숭아 한 바구니를 가지고 어디로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항시 그냥 다녔는데 한번은 아버님이 총부 복숭아가 좋지? 하시는데 내 마음이 콱 막히더라. 명년에는 하여튼지 복숭아 한 바구니를 가지고 직접 집에 가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해에 돌아가셨다.

그래서 내가 정신적으로 효를 한다고 하지만 육신적으로 불효를 해서 그날부터 지금까지 스물다섯해 동안 우리 아버님 어머님께 기도를 올렸다. 조석으로 심고를 올릴 때 대종사님과 선종법사님은 정신의 부모요 그 어른들은 나를 회상으로 인도해 주신 부모이시기 때문에 지금까지 꼭 기도를 모신다. 지금 생각하면 그 효력이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없어도 복숭아 한 바구니 가져다 드린 것보다는 아무리 생각해도 나을 것 같다.

그래서 정신의 부모, 육신의 부모님에게서 한번도 떠난 적이 없다. 내가 세세생생 대종사님 선종법사님을 모시고 따라 다녀야 되겠다 하는데, 우리 부모님이 나를 이 회상에 내놓으셨으니 우리 부모님까지 모시고 다녀야 하겠다 해서 기도를 올렸다.

우리 어머님이 그렇게 영산성지를 가시고 싶어 하셨어도 한 번도 모시고 못 갔다. 지금 같으면 모시고 갔었을 텐데...... 항시 내 마음에 맺혀서 우리 조부모, 부모님이 이 회상에 오셨으면 전무출신을 하시거나 아니면 재가 교도를 하시더라도 성불제중하시라고 기도 올린다. 우리 어머님은 나를 위해 50년을 기도 올렸으니 또한 50년 올리신 만큼 정성을 들여 기원하고 있다.

그런데 부모의 자(())줄이 자녀한테 흐르기 때문에 미성(()())이지만 나의 효줄이 부모한테 올라간다.

그러니 천하의 수도인이나 40억 인류가 부모 자녀간에 인연 잘 맺는 법은 부모가 자녀에게 사랑의 기운을 내려주어야 자녀가 부모한테 효하는 것이다. 자(())줄이 내려야 효줄이 오른다. 부모의 사랑스러운 자(())줄이 내려야 자녀의 효줄이 위로 오르는 법이다.

그러니 나는 양기태가 천하의 효자라 생각한다. 또 영겁에 소타원 정도인 어머님을 제도시키는 것이 아들의 서원인듯 하다. 이 아들이 제 부인 얻어 자식 낳고 살 때, 소타원이 외아들을 낳아서 똥을 맛보며 키웠는데, 그 놈이 크더니 제가 스스로 큰 것같이 하니, 그 것 별 것 없더라. 그러면 거기서 섭섭한 생각이 생겨난다. 나는 저를 어떻게 길렀는데...... 할 것이다. 그것보다 이것이 낫다. 가슴에다 못을 박고 가기 때문에 평생 잊지 못하기에 내생에도 잊지 못해 인연이 된다. 내 말 알아듣겠는가?

소타원, 기태를 세세생생 효자를 만들 수 있는 열쇠가 여기에 있다. 기태를 효자로 만들어 놓으면 양기태가 부모를 그렇게 만드는 것이니 이걸 꼭 갖다가 표준을 세우라. 내가 한 이 법문은 양기태로 인연해 된 것 같다. 나도 갑갑하다. 교도들이 잘나고 좋고 활발하고 잘 살면 내 속이 시원하고, 그 앞이 막히면 나도 답답한테 이 법문을 하게 되니 앞이 열릴 것 같다. 소타원 같은 어머니를 만났기 때문에 이 회상을 만나서 구원을 받게 된다. 한번 갈 때가 되면 가는데 누가 못 막는다. 기태가 기위 갔으나 부모 앞에 갔기 때문에 구원을 받는 것이고 또 그러기 때문에 효가 되는 것이다. <원기62년 8월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