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선 - 十二因緣法門

사람이 낳아 살다가 늙고 병들어 죽는데 중생들은 죽는다고 하고 불보살들은 거래(()())라고 한다.

어릴 때 부모 태중에 있으면서 그 부모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부모가 태중에 있는 것을 어리다 하고 모른다고 해서 함부로 하고 못쓸 짓을 할 것 같으면 태중에서 못쓸 짓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러기 때문에 부처님이나 여러 성현들께서 태모(()())가 조심해야 한다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일생에 80살을 살든지 100살을 살든지 태중의 10개월이 어떻게 살았냐 하는데 따라 결과가 나타난다.

주정일 교수가 말하는데 서양에서는 나이를 낳은 뒤부터 치는데 동양에서는 낳기 전부터 친다. 태아는 알고 있다. 태아부터 부모의 마음이나 가족의 마음이 집중되기 때문에 태아를 가진 산모의 근신이 중요하다.

또 영가가 되어서 새 몸을 받을 때까지 49일 천도가 대단히 중요하다. 얼굴도 한번 못 본 사람들이 오늘 한 자리에 만나서 기도하는 것 우연한 기도가 아니라 다 지은 바다. 영가가 앞으로 내생에는 마음을 더욱 더 잘 써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12인연법에 의지하여 육도 윤회를 자유자재하시기 바라며, ()() : 탐진치로 일생을 살고 볼 것 같으면 무명이 안될 수 없다. 그리고 계정혜로 공부를 많이 할 것 같으면 무명의 무자리를 떼어버리고 명이 되어 버린다.

() : 보통 중생들은 탐진치로 살기 때문에 무명으로 사는 것이 행 그대로 나타나고 공부하는 수도인들은 계정혜로 살기 때문에 밝음이 그대로 나타난다.

() : 식이라는 것이 부모의 태중에 드는 것이다. 부모 태중에 들 때 무명으로 들어가는 식과 밝은 명으로 들어가는 식이 다르다.

()() : 이것은 부모 태중에 몸을 이룬다. 그런데 첫번부터 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에 입태될 때부터 영식이 되어 날 때 명색이 구별되는 것이다.

()() : 안이비설신의 육근이 들어 가지고,

() : 촉이라는 것은 세상에 [응아]하고 나올 때다. 세상을 접촉할 때다. 그렇게 공을 들이고 정성을 들여가는데 무명으로 간다든지 명으로 가서 첫소리가 다르다.

() : 세상을 자꾸 받아들인다. 그 주위의 환경이나 부모나 좌우 가족들이 어리다고 함부로 여기고 행동할 것 같으면 참으로 큰일 나는 것이다.

() : 조금 크면 부모가 예뻐하는지 미워하는지 알아 간다. 그러기 때문에 부모가 법있게 사랑하고 미워해야지 법없이 하면 안된다.

() : 세상사 모든 것과 좋은 것은 가질려고 하고, 나쁜 것은 버리려고 하는 것이 취다.

() : 자기가 가지려고 남의 것이라도 뺏어 가질려고 하는 것이다.

() :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다.

()() : 살다가 늙어서 다시 죽게 되기 때문에 죽는 것을 과거라고 해서는 안된다. 그것이 현실이 되고 사는 것을 미래로 보기 때문에 우리가 살고 죽는 것을 둘로 보지 않으면 잘 살고 가는 사람이다.

배보선 영가가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찾아다니면서 어떻게 하는가 하고 영혼이 보기 때문에 형제가 화목하고 가정의 자녀들이나 자손들이 이때 더 화목하고 더 친절하고 또 법을 가까이 하고 법회에 빠지지 말고 정성을 들일 것 같으면 무엇보다도 이 영가의 만대가 밝아 질 것이다. 땅으로 들어가셨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배보선 영가가 몸을 받을 때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

영가는 약하기 때문에 가까운 인연들이 해탈 천의 기원을 올려야 한다. <원기72년 12월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