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초창기 대종사님과 숙겁에 약조 있던 제자들은 여러 방면으로 호법 봉도(護法奉道) 하였는데 그 중에도 법석(法席)에서 춤으로 오체투지(五體投地)의 배례(拜禮)로 법흥을 일으키게 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붕산선생은 무명과 깨달음으로 호법 봉도하였습니다. 대종사님께서 새 일대겁의 대운을 열으시며 만대의 계획을 세우시고 제도 문을 열으셨으나, 말세의 판탕한 시국과 완강한 중생 세계인지라 천신만고의 간난 뿐이었으나 제도의 만능으로 죄를 복으로 무명을 깨달음으로 중생을 불보살로 돌리고 만들어 주셨는데 이천선생을 통해서는 무서운 일정(日政)을 넘기는데 위와 같이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일본인들을 진리적으로 벗어나지 아니하게 하셨으니 그 공덕 참으로 크며 이 회상의 역사와 더불어 같이 빛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천선생을 통하여 이 회상의 무저항, 비폭력의 정신으로 일원의 원만한 진리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또한 이천(二天)이란 법명을 주시어 장차 일정이 물러가고 이 나라의 해방과 독립이 이루어질 것을 예시하시어 암담하고 참담하였던 이 국민에게 큰 희망과 굳센 용기를 갖도록 하시게 했으니 이 또한 큰 공덕을 이루신 것입니다.
붕산 황이천선생 영가시여! 무명과 깨달음으로 호법 봉도하신 그 서원과 그 신성 다시 챙기시어 그 한마음 그대로 세세 생생 대종사님 모시고 이 일하시어 대원정각을 성취하기를 간절히 부탁하는 바입니다. <원기75년 1월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