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라.
부처님 나라 세우려고 세세생생 오고가시는 국산 홍인천선생 영가시여!
삼성에 높이 솟았던 큰 별이 이제 떠났으니 삼성인의 슬픔이요 국민의 슬픔이며 교단의 큰 슬픔이로다.
큰일하러 이 나라에 솟았던 큰 별 국산 홍인천선생 영가시여! 영가는 한 가정에서는 상봉하솔 잘 하는 법도 있는 어버이였고, 나라에 임하여서는 정치, 법조, 언론,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조국 중흥의 큰 역할을 담당하였던 국민의 지도자였으며 원불교에서는 일원대도 선양에 앞장서는 큰 호법주이셨으니 이 모든 것은 선생께서 숙겁에 쌓은 큰 공덕과 큰 서원이 나타남이라 진정 거룩하고 빛나는 불보살의 생이였습니다.
국산 홍인천선생 영가시여! 영가께서 순일무사와 헌신봉공의 정신으로 작은 것으로써 큰 것을 만들고 없는데서 있는 것을 창조하여 일생 동안 쌓아 놓으신 그 공덕의 불탑묘는 선생의 미래에 무궁한 복과 혜의 근원이 되실 것이며 세세생생 시방정토 극락에 원관자재(圓寬自在)하실 것입니다.
그 동안 공사에 지치셨던 심신을 원적무별(圓寂無別)한 열반의 진경(眞境)에 편히 쉬었다가 다시 이 세상에 오실 때에는 영가께서 평소 닦으셨던 밝은 지혜와 큰 덕으로 큰 서원 세우시고 큰 일하러 오실 것을 당부하며 다음 법구로써 영생사를 부탁하는 바입니다.
無我無不我 無家無不家
是則眞家鄕 聖聖佛佛居
나 없음에 나 아님이 없고 내 집 없음에 천하가 다 내 집이로다. 이것이 나의 참 집이요 참 고향이니 삼세의 모든 성자와 부처님이 주거하고 사시는 곳이로다. <원기71년 8월30일>
국산 홍인천 영전에
국산이 지금보다 더 빠르고 큰 일이 있어 간 것 같다. 큰 도인들은 거래를 그렇게 하신다. 임무 끝나면 가고 더 큰 일 준비할 일 있으면 거래한다.
국산님의 일생 지낸 일을 살펴보면 오는 생에는 자리바꿈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마 수도 문에 들것 같다. 이 생에서는 정치, 경제, 언론, 법조, 문화 거의 다 해봤다.
몸 바꾸어 길 한번 바꾼다는 것 어렵고 어려운 일이다. 보통 큰 서원과 불연이 아니면 안되는 일이다. 몇 생 그냥 그렇게 거래하다 진흙 속 어둠에 빠지고 마는 것이다. 부처님은 왕궁가의 태자로 태어났으나 그 국왕 위를 버리고 수도 문에 들으셨다. 몇 번 죽기는 쉬워도 이 일은 못하는 일이다.
인천이란 법명과 국산이란 호를 받을 때 좋아 하셨다. 이는 모든 활동이 대중과 국가를 위해 일하기 때문이다. 자녀들이 아버님의 일생 생활하는 모습을 본다면 도인이시지 정치인 냄새가 안 났었다. 그러므로 내생에는 정치계로 안 나가고 수도계(修道界)로 나올 것이다. 가정, 사회, 교단 인연이 좋으므로 앞으로 많은 생에 수도계에 나오시어 한 나라에 그치지 않고 일체생령을 위해 제도 사업하실 것이다.
대종사님은 구아주(救我主), 구가주(救家主), 구국주(救國主), 구세주(救世主)이시다. 대종사님 같은 주세성자가 이 땅에 안 오셨다면 우리 어찌 구제 받겠는가. 국산님이 정치계로도 대통령 다음 가신 분이 이 회상을 신봉하였다는 것, 그리고 영생 길을 나름대로 개척하였다. 이는 대종사님 이 땅에 안 오시고 법 안 내주셨으면 가능하겠는가.
홍도전씨는 한국 갑부인데 앞으로 아버지 덕을 크게 받을 것이다. 그것 잊지 말고 알아야 한다. 아버지가 어디로 가셨는지 어떤 분인지 아버지를 한번 뵈워야 한다. 그것은 육안(肉眼)으로는 안되는 것이다. 수도 정진을 해 법안(法眼)을 열고 보아야 한다. 아버지가 수도하더라도 쪼그랭이 도인이 아니라 큰 도인으로 오실 것이다. 이 세계는 큰 도인이 없으면 공각이 된다. 국산은 큰 도인이고 큰 발심을 가지셨다. 그러니 큰 도인으로 국가 세계의 경사로 다시 오실 것이다.
부처님께서 49년 설법하시고 제자 1,250 대중 가운데 가섭 하나를 만드시는데 일단의 정력을 다하셨다. 가섭은 아란을 만들었고, 아란의 밑으로 28조가 있고, 동토에 달마와 부처 육조가 있어 33조사를 만드셨다.
대종사님의 큰 염원이 과거 회상이 일여래 천보살이라면 앞으로는 천여래 만보살 회상으로 그 도인들을 배출시키는 일이 다. 국산님도 당신 염원이나 가족과 우리의 염원을 합해서 그 대열에 한번 들어야 한다. 천여래 만보살의 대열에 드는 것이 한 나라의 대통령보다 좋을 것이다. 우리 허공 법계를 통해 그런 큰 인물이 되시라고 염원하자.
제일 약자는 창시기 즉 태중에 있을 때다. 아무리 부처님이라 하여도 태중에 있을 때는 힘이 약하다. 그러니 평상시 큰 원력과 주위 인연 또는 가족의 기원이 절대로 필요하다. 지금이 어른도 아주 약할 때이다. 그러니 그 염원 보태어 주어야 한다. 힘 미뤄 주는 큰 염원이 마치 나무에 거름해 주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염원을 매일 해 준 만치 큰 힘을 받고 탄다. 나도 우리 부모님한테 효를 못했기에 조석으로 법 부모님과 생 부모님께 염원 올리고 또 이렇게 특별히 발원해 줄 분에게는 49일간 꼭 기원 올린다. 홍도전은 아버님 모시던 중 가셨으니 누구보다 염원 크리라 믿으며 진급하여 가셨으니 좋아해야 할 것이다. 섭섭함이야 크겠지만 알고 보면 더 큰 도인으로 오는 것을 꼭 보고 안다면 경사일 것이다.
국산님은 바쁘고 큰 일 있어 가셨다. 또한 평상시 용심(用心)이나 심법 지키는 것을 보아 큰 도인으로 도문을 밟기 위해 가셨을 것이다. 자녀들은 앞으로 백재까지 크고 정성스러운 심고 염원 올리도록 하자. <원기71년 8월31일>
국산 百齋(대각의 4단계)
3년 전에 서석순 박사가 한국에 오셨을 때 나한테 와서 부탁하기를 「정부에 장관도 지냈으며 세계 정치학 박사로서 세계를 두루 다녀 보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허전한 감이 있으니 허전한 이 마음을 무엇으로서 메워야 허전하지 않겠습니까」 하였다. 그때 말한 바도 있고, 그분이 매년 연하장을 나한테 보내서 내가 답례로 「귀의 무량수각(歸依無量壽覺)」이라 무량수각에 돌아가서 의지하라고 써 주었다.
별것을 많이 쌓아 놓고 얻었다 할지라도 무량수를 얻어 자성의 본원으로 돌아가 의지하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석산이 기쁘게 생각하고 편지를 하기를 「평생에 많은 말씀을 들었어도 앞으로 무량수에 돌아가 의지하겠다」고 하였다.
과학이 발달되고 서양의 물질문명이 발달되었지만 무엇인가 부족한 것이 있기 때문에 쉬이들러박사가 나한테 두 차례나 방문하였다. 그 분이 「자기는 카톨릭 신자로서 수많은 책을 보았으나, 불교나 원불교같이 깨닫는다는 말을 들어 본 일이 없으니 어떻게 하면 깨닫겠습니까」 하고 묻더라.
오늘 국산 홍인천선생은 과학적으로도 많이 갖추었고 또 정치계에도 높은 수준에 이르셨고 우리 교단에 대해서도 당신이 큰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내가 이 어른 영로를 위해서 오늘 열반후 100일을 맞이하여 [대각의 4단계]에 대하여 밝히고자 합니다.
대원경지(大圓鏡智)는 대원 견성을 하여야 대원경지를 얻는다. 우리가 무엇이 급하니, 무엇이 크니, 무엇이 귀하니 해도 견성하는 것같이 급한 것이 없고 귀한 것이 없고 밝은 것이 없다. 그러하기 때문에 견성을 해야 되고, 또한 견성에만 그치지 말고 성불을 해야 된다. 부처님같이 닮아 버려야 된다.
오늘 백재를 맞이하여 보니 이 어른이 복이 많은 양반인 것 같다. 6남매를 비롯하여 가족들이 백일 동안 빌었으니 진리가 감응할 것이고, 이 어른이 생각한 바가 있을 것이니 앞으로 이 어른이 정치계를 떠나서 수도 문 중에 입문하면 더 없는 경사일 것이다.
내가 20대에 「유마경」을 보았다. 유마거사는 부처님과 파수공행(把手共行)하시는 분이었다. 그 분 서원이 52불을 서원했고, 3만 2천불을 서원하였다. 부처님 당시 53불을 한국으로 보낸 일이 있다. 부처님들이 공연히 밥 먹고 허송하고 앉아 있으신 것 같아도 다 크신 뜻이 있으시다.
대원견성을 해 가지고 성리 자리를 턱 보아서 성불한 분이 53불이다. 그런데 서가모니 부처님은 7불을 말씀하셨고, 유마거사는 53불을 말하였는데 우리 대종사님께서는 53불보다 부처님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더 많은 「여름에 황소털 보다 더 많다」 하셨다.
무한한 수 무량수를 얻으면 자유자재 하는 힘을 얻는다. 국산님이 대통령하시는 것보다 그 생각 한번 고치면 어떻겠느냐. 자식들은 아버님이 그렇게 되시도록 일생을 축원해야 된다. 부모가 우리를 나아서 길러 주셨기 때문에 일생을 통해서 축원해야 된다. 나도 전무출신 해 가지고 고향을 갈려면 처가니 친척이니 해서 수십 군데를 거쳐가야 되는데 한번은 갔더니 아버님께서 「총부 복숭아가 맛있더라」 하셔서 내가 명년에는 복숭아를 꼭 사 가지고 곧장 집으로 가야 되겠다고 생각하였는데 그 해 돌아 가셨다. 내가 그때 불효를 했으니 복숭아 드린 것 보다도 「세세생생 이 법에 인연해서 공부를 하십시요」 하고 조석으로 1분씩 이라도 꼭 축원한다.
그러니 따님과 형제들이 「아버님을 53불, 3만 2천불이 될 수 있는 그런 근기를 가지고 나십시요」 축원 하려면 대원견성을 해야 된다. 견성을 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다. 견성 없이 거기를 간다는 것은 돈 안주고 차표 사는 것과 같다.
다음은 평등성지(平等性智)이다.
이 세상이라는 것은 높고 낮은 것이 없다. 진리를 깨야 평등 세계를 관해 가지고 너도나도 차별 없는 자리를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 어떤 분이 제일 높은 어른이냐 하면 일체 처에 평등히 나투는 분이 제일 높은 어른이다.
다음은 묘관찰지(妙觀察智)이다.
묘한 자리를 관하는 분이라야 세계에 진강급을 환히 관찰할 수 있다. 국산이 관찰하도록 며느리들이 기원을 올려야 된다. 돌아가셨으니 우리 시아버님 제사만 지내면 괜찮다 생각하면, 참 며느리 아니다. 내가 100세 200세 더 받들을 것을 못 했으니, 어쩌든지 묘관찰지의 지혜를 내생에는 얻으시기를 기원하면 국산에게 복이 돌아가는 것 보다도 제몸 제 자식들한테 복이 돌아오고 그런 사람들이 나아진다.
끝으로 성소작지(成所作智)이다.
지혜가 생각하는 데로 여기에 관하면 여기에, 저기에 관하면 저기에 생각 가는 대로 확확 지혜가 열린다. 대종사님께서 이 세계가 다 무너져도 [일원상서원문]만 가지면 다시 회상 하나를 펼 수 있다 하신 말씀이 그 말씀이시다.
그러면 이무애법계(理無碍法界), 사무애법계(事無碍法界), 이사무애법계(理事無碍法界), 사사무애법계(事事無碍法界)가 되신다. 이 어른이 사무애는 되실 것이다. 일에 대해서 이사무애법계. 부처님의 경전은 다 세상의 경을 보아 가지고 대소유무의 이치를 따라 시비이해를 건설해 주시기 때문에 우리가 책만 보면 살아 나간다. 그것이 최고 경지다.
사사무애법계라, 일일이 처처불상 사사불공하시는 부처님같이 세상에 불공 잘 드리는 분이 없다. 천하 사람을 위해서 내 아들딸도 아니고 내 나라도 아니지만 그 나라에 가서 생명을 바치고 사사불공 처처불상 하시기 때문에 부처님같이 높으신 분이 없으시다. 그런데 그 분을 무엇이라 이름 하냐 하면 도교에서는 태상노군(太上老君) 천진제군(天眞帝君), 유교에서는 옥황상제님이라고 한다. 또 공자님을 후래 제자들이 대성(大成) 지성(至聖) 문성왕(文聖王)이라고 했다. 부처님은 천상천하에 유아독존한 분이라 했다. 하늘 위에 지하 땅 밑에 오직 우리 부처님이 높은 어른이다.
그러니 국산이 천상 천하에 유아독존이다. 어느 노스님이 상좌들을 데리고 총부에 왔는데 「대종사님을 여래라 하는 것은 좋지마는 정산종사까지 여래라 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하더라. 내가 웃으면서 「화화초초개시여래(花花草草皆是如來)니 노스님이 여래가 되면 못 쓰는가」 했더니 「아 그렇습니다」 하더라. 여래가 서가여래만 여래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아까 53불보다 대종사님은 황소털 같이 많은 여래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화화초초개시여래(花花草草皆是如來) 꽃꽃, 풀풀 다 여래의 화현이니 모두 여래니 누구는 여래가 아니냐 했더니 그 노스님이 「아, 내가 안 올려고 했는데 자꾸 가라고 해서 할 수 없이 왔다」 하더라.
천상 천하에 유아독존인데 부처님만 유아독존이라면 부처님을 욕하는 것이며 그 자리를 깨면 그것이 여래요 유아독존이다. 내가 40년 전에 차를 타고 가는데 신학교 학생 30여명이 나한테 와서 「불경 공부를 하시는 분입니까」 하였다. 나는 「내가 공부는 해도 큰 공부는 못했다」 하였더니 「나보고 기독교로 오시지요」 하였다. 「그래 기독교는 무엇이냐」고 하니까 「전지전능한 독생자를 믿고 오라」고 하였다.
내가 그때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 「천상 천하에 유아독존을 부처님만이 유아독존이라면 부처님을 욕하는 것이고, 예수님만이 전지전능한 독생자라면 예수님을 욕하는 소리라」고 했더니 「이 양반 예수교 책을 안본 분」이라고 하면서 도망가 버렸다. 전지전능한 독생자가 예수님만이 아니다. 아까 말한 대원경지 자리 평등성지 자리 묘관찰지 성소작지 이것이 천상천하에 유아독존이요 전지전능한 독생자다.
「성주(聖呪)」에 대하여 이야기하겠다.
영천영지(永天永地) 긴 하늘 끝이 없는 영천, 갓이 없는 영지, 영보장생(永保長生) 길이 장생을 보존한다. 불생불멸하신다. 진리자리이다.
만세멸도상독로(萬世滅道常獨露)라 만세멸도가 되더라도 항시 홀로 드러난 분이다. 아까 말한 독존 독생한 자리다. 과거에는 정(靜)시대라 만세멸도 하더라도 홀로 드러난다.
거래각도(去來覺道)니 무궁화(無窮花)로다. 가고 오는 그 도를 깨고 보니 무궁한 꽃일레라. 불생불멸한 꽃일레라.
보보일체대성경(步步一切大聖徑)이라 걸음걸음 일체가 큰 성경이라 이 진리를 알고 볼 것 같으면 수도 안할 사람이 하나도 없고, 공부 안할 사람 하나도 없기 때문에 오늘 100일을 맞이하는 6남매와 신타원 유가족 동지들이 오늘 이 기연을 인연해서 영천영지 영보장생 만세멸도 하더라도 상독로하니 거래각도 무궁한 꽃일레라. 보보일체 대성경 진리를 보아서 탈바꿈해서 내생에는 수도해 가지고 아까 53불, 3만 2천불 위치에 도달한다면 대종사님 우리 회상에 제일 경사요, 나라에 경사요, 세계의 경사요, 구류중생(九類衆生)이 다 춤을 출 수 있는 이런 경사가 될 것이니라.
잘하도록 빌면서 우리 모든 자녀들은 평생 빌어야 한다. 빌면 이 어른에게도 좋지만 자녀들에게도 좋은 것이 된다. <원기71년 10월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