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선생 영가시여!
선생이 이 나라 경제계에 공헌한 공덕에 대하여 평소 큰 박수를 보내 왔는데 갑자기 부음을 접하니 놀라움과 애도하는 마음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선생은 일찍이 1910년 경남 의령에서 출생하여 1938년 경제계에 투신한 이래 천부적인 역량과 정성을 다하여 이 나라의 찌들은 가난을 물리치는데 큰 공헌을 하였고 따라서 첨단 사업 발전과 문화 언론 창달에도 크게 기여하여 그 공덕은 유구한 이 나라 역사에 크게 빛날 것이외다.
장하도다 장하도다 이병철선생이시여!
선생이 끼친 빛나는 공덕은 영원한 세상에 선생의 무한한 복록이 될 것이며, 이제 오직 불심에 귀의하여 큰 서원 세우고 착 없이 가시는 일만 남았음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영가가 가지고 있던 그 형체는 지. 수. 화. 풍. 사연이 이미 흩어지옵고 안이비설신의 육근도 이제 그 명색을 감추게 되오니 이에 따라 영가의 수용하던 재색과 명리가 영가에게는 이미 한 꿈으로 화하였으며 친근 권속도 전일에 대하던 그 얼굴로는 서로 영결이 되었사오니 생각한들 무슨 유익이 있으며 애착한들 무슨 실효가 있으리까. 영가의 과거 일생은 고락 영고를 막론하고 이미 다 마쳤사오니 과거의 세간 애착은 조금도 염두에 남기지 마시옵고 오직 생멸 거래가 없고 망상 번뇌가 끊어진 본래의 참 주인을 찾아서 미래 세상에 반드시 불과를 얻고 대중을 이익 주며 금생에 모였던 모든 선연도 불토극락에 다시 만나서 한 가지 도업을 성취하옵기를 깊이 축원하오며 간절히 부탁하옵나이다. <원기72년 11월23일>
호암 특별 천도재
삼성 그룹 회장 중산 이중덕(건희), 신타원, 홍도전, 홍석원. 이건희 회장이 덕망이 있어서 사원들에게 인심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밖에 무사히 일이 잘되었다. 호암 이병철 전 회장님은 한국에 큰 별이 하나 떨어진 것을 넘어서서 아시아나 세계에 큰 별이 하나 떨어졌다.
우리 전국민이나 전인류나 전교도는 모두 함께 이 어른의 영로를 빌어 주는 것이 좋다. 가족뿐만 아니라 전국민이나 전인류나 전교도는 함께 축원하여야 할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다행히 효자 효부와 가족이 49일 전에 회사를 인계 맡고 어려운 여건과 대통령 선거 등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고하고 부모님을 좋은 데로 모시기 위해 멀리까지 와서 천도 발원을 올리니 효성을 칭찬 아니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법신불 사은과 대종사님 성령과 선종법사님 성령과 삼세 제불제성님께서는 효자 효부의 지극한 정성에 감응하여 호암 이병철 전 회장님 앞길에 좋은 서광을 비추기를 빈다.
부처님 말씀에 12인연 법문이 있다. 우리 전 60억 인류는 나서 살다가 늙어서 죽게 되는데 보통 사람은 나서 살다가 늙어서 죽는데 죽는다고 하고 부처님이나 성현님들은 나서 살다가 늙어서 죽는데 죽는다 하지 않고 거래라 하여 왔다 간다고 한다.
가고 온다고 하지 거기에 생사를 붙이지 않습니다. 이 어른은 일생 중에 큰 공심을 갖고 나라와 국가 세계에 큰 일을 했기 때문에 가고 오는 능력이 있을 것이다. 그러하오나 부처님 법문을 들으시고 나서 살다가 늙어서 죽는 생령이 되지 말고 임의로 갔다 올 수 있는 생령이 되시기를 오늘 영전에 축원을 드리고 비는 바이다.
보통 인류는 죽는 순간 착이 붙어 그 영혼 하나가 무명이 되어 어두워 버립니다. 어두워져서 자기 인연 따라서 간다. 즉 무명 전도가 되어 버린다. 그래서 우마육축도 사람으로 보이고 자녀도 친절하게 안보이고 거꾸로 보인다.
부처님들은 가고 오기 때문에 빈 집 찾아 드는 것같이 이 집을 가든지 저 집을 가든지 밝은 그대로 보기 때문에 밝은 마음이 되어 행하므로 바로 몸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식(識)이 몸을 받게 될 때 자칫 잘못하면 마치 사진 찍을 때 잘못하면 사진이 잘못 나오듯 한 생각 틀리면 악도에 떨어지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아무리 수양하고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할지라도 부모 태중에 들어 갈 때에 조심해야 한다.
다음 명색(名色)이 되어 부모 태중에서 몸을 이루어 육입(六入)이 되어 육근이 분별이 나서 10개월간 부모 태중에 있게 된다. 그리고 세상에 나올 때 부처님이나 성현님들은 세상을 사랑하고 자비하는 어진 마음을 갖고 [응아]하게 되고 보통 중생들은 슬퍼서 내가 어떻게 이 세상을 살 것인가 하기 때문에 [응아]하고 나옵니다. 그 촉(觸)하는 순간 세상에 나올 때인데 부처님은 자비로 사랑으로 인(仁)으로 [응아]하고 세상을 시작합니다. 보통 무명으로 간 사람들을 보면 세상에 태어나면 슬프게 울고 나와 다시 욕심으로 살아간다. 그러기 때문에 촉(觸)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것 나쁜 것 받아들이며 사랑한 생각으로 분별합니다. 사랑한 것이 있으면 챙기고 나 혼자만 가질려고 또 애착을 쌓고 살다가 늙어서 죽게 됩니다. 불보살들은 애착, 탐착을 떼어버립니다.
영계의 일에 대하여 심령학자들이 주장하고 있다. 가까운 예로서 우리 교도가 작고를 했는데 그 영이 언니에게 일시 들어가서 평소에 동생의 행동을 하곤 하였다. 또한 가족들이 조금만 마음을 먹어도 바로 그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런 마음 가지면 안된다고 하였다. 예전에 [명두(明斗)]라 했고 일본에서는 [영매(靈媒)]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가족들이 입영(入靈)된 언니를 데리고 나를 찾아왔다. 나와 독대(獨對)를 하는데 첫말이 「제가 울고 세상을 떠나야 되겠습니까. 웃고 떠나야 되겠습니까」 하고 물어서 「네가 지금 그것이 무슨 말이냐 웃고 떠나야 한다」 했더니 「네 그런데 제가 제 힘으로는 웃고 떠나갈 힘이 없습니다.」 하였다. 우리가 기도를 올리고 정성을 대서 웃고 떠나도록 했는데 나중에 그 영가가 천도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니 이 세상을 살다 보면 모든 것을 받아들이되 사랑으로 취해서 더 많이 더 잘살려는 애(愛)와 취(取)가 있게 된다. 그렇게 살다가 또 늙어서 죽게 되면 이것이 무명으로 되어 12인연을 움직이게 됩니다.
다행히 대종사님 탄신 100주년과 교단 3대를 앞두고 법위사정으로 생생한 생불을 배출하는 것이 대종사님의 소원이므로 천여래 만보살을 배출해야 합니다.
이번 호암을 위해 12월8일 총부에서 천도 기도식을 올렸고, 9일에는 전국 20개 교구에서 기도를 올렸습니다. 호암 이병철 전 회장님은 복도 많이 지었지만 때가 좋을 때 오신 것 같습니다. 우리 수십만 수백만 교도가 법위에 열중하고 또 총부 간부들도 재가 출가가 어떻게 하면 법위가 더 올라갈까, 무엇을 하면 올라갈 것인가 해서 공부하는 이 총부 도량은 정력이 쌓인 도량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의 예를 들어 말하면 6.25 때에 총부에 인민군 호남사령부가 주둔하고 있었다. 아군 비행기가 와서 폭탄을 떨어뜨리는데 여기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황등 쪽이나 저기 배산 밑에다 폭탄을 퍼붓고 갔다. 저 비행기가 몰라서 그런가 했는데 나중에 폭격했었던 비행사가 와서 말하였다. 「상부에서 여기에 인민군이 집중하고 있으니 폭격하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폭탄을 때릴려고 생각해 보면 원불교가 착실히 살려고 하는데 거기다 폭탄을 던진다. 그것은 양심상 도저히 할 수 없어 허리 다리에다 던지기를 세번이나 했다」고 하였다. 그 사람은 기독교인이였다. 그러기에 이 도량은 천지 허공법계에서 다 호념하시는 도량입니다.
이번 법위사정에 정성을 다 하고 있는 이때에, 또한 49일 종재 안에 효자 효녀들이 총부에 와서 기원을 올리니 참으로 효성이 지극하다. 49일 안에 천도를 받을 것이다.
우리가 간단히 만나서 상주에게 예(禮)만 할려고 하였는데 총부 간부들이 그래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중덕 이건희 회장은 교단적인 인물보다도 국가적, 세계적 인물이니 그 분이 잘 되어야 한다. 가신 큰 별보다도 더 훌륭한 분이 되시도록 정성을 다해서 앞길의 진로를 크게 열어 주면 교단도 좋지마는 국가 세계도 좋으니 정성을 다하자고 하여 많은 대중이 정성을 다 하고 있다.
호암 이병철 전 회장님께서 불교 공부를 하셨는가. 복혜(福慧)가 같은가. 혜(慧) 정진(精進)은 못하시고 복(福) 정진만 하셨지. 혜가 좀 적더라도 복 정진하면 혜는 따라 온다. 혜만 닦고 복을 안 지을 것 같으면 가난뱅이가 되어서 자꾸 몹쓸 데만 가서 태어난다. 그런데 복을 많이 지으면 내생에 태어나 좋은 일을 많이 하여 좋다. 그렇기 때문에 대종사님께서 그러셨다. 복을 먼저 말씀하셨다. 복혜라 했지 혜복이라 안했다. 그런데 한국에서 50년 동안 사업을 계속하셨다는 것은 그 어른 같은 분의 정성으로 하셨지 어려운 일이다. 돈 있겠다 훌륭한 분이 그렇게 애쓸 것 없었을 텐데 참으로 위대한 분이다.
그러기 때문에 내가 오늘 법위 표준을 말씀해 드린다.
우리 대종사님의 특이한 것은 한편의 신앙만으로 복을 받기 위해 부처님한테 절하는 것보다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으로 공부를 하여 자신 제도는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역대 선지자들이나 삼세 제불제성님도 내놓지 않은 정기훈련 11과목과 상시훈련으로써 자신 제도를 하도록 해 주셨다.
홍석원 박사도 연년이 나한테 두 차례씩 와서 공부를 한다고 했다. 여기 모인 분들 다 생각해 봐라. 나는 보통급인가, 특신급인가, 법마상전급인가, 법강항마위인가, 출가위인가, 대각 여래위인가 그것을 알아보라.
우리 선종법사님께서는 법위 해석을 더욱 간단히 표준 잡아 주셨다. 보통급은 초심입문(初心入門)이다. 처음 출발해서 공부에 든 자리다. 또 특신급은 발심입지(發心立志)다. 내가 이 세상에 살면서 몸만 위해서 살았는가, 마음을 위해서 살았는가 대조하여 발심입지한 자리고, 다음 법마상전급은 대체로 교전(交戰)이다. 자기가 자기를 위해 힘써 노력한다.
「건희회장은 아버지 모시고 몇 해나 사업을 같이했는가?」
「25년간 했습니다.」 「그래 25년 할 때 상당히 고전했지. 아버지만 믿지 않고 고전했지.」
「말로 다 표현 못합니다.」
그러니까 회장이 되었다. 아버지가 유언하셨다는 것도 참 좋은 일이다.
우리 대종사님이 열반하시니 전주 서울에서 유력한 학자들이 모여서 이제 원불교는 싸움 난다. 그 좋은 자리를 서로 하려고 할 것이다 했는데 어떤 분이 대종사님이 성현이요 부처님이신데 그 일 하나 책임지고 가셨지 못하시지는 않으셨을 것이다 하였다. 바로 선종법사님이 법위에 오르셨다.
「호암 회장님 열반 뒤에 며칠 내로 인수했는가?」
「5분만에 했습니다.」 야, 박수 한번 치자. 그것 못하는 일이다. 호암 이병철 전 회장님의 탁월한 역량도 계셨지만 그것을 맡을 수 있는 자세가 확립되어 있기 때문에 그 대임을 맡았고 또 맡아서 무사히 된 것은 삼성그룹에 행복도 되지만 전인류, 전교단에 행복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이 어른을 같이 모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전이 없는 큰공부 큰사업은 가치가 없다. 사업을 하나 공부를 하나 고전을 안하고는 되는 법이 없다. 선종법사님께서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세밀(細密), 자상한 일까지 다하고 건희 회장은 전 사원 일까지 신경을 쓰는가? 호암 이병철 회장님께서 전 사원에게 신경을 쓰신 것이 세밀이다. 세밀해서 한층 더 하면 합덕(合德)이다. 회사 전체 사원이 동의하게 되는 것이 합덕(合德)이다. 대종사님이나 부처님은 전생령 구류 중생까지 합덕하는 만능을 가지셨다.
보통급은 불지출발(佛地出發)이다. 바로 그 자리가 보통급이 되어서 시작하는 것이다. 대통령이 오시든 누가 오시든 첫번째는 보통급이다. 정법정신(正法正信)으로 불지 출발은 했지만 딴 생각하고 다른 방향으로 가면 안되기 때문에 정법 정신으로 가야 한다.
그 다음 심리공부(心裏工夫)다. 마음속 깊이 하는 공부다. 깊은 공부가 없이 성불한다는 것은 꿈이다. 그것은 안 되는 것이다. 속 깊은 공부를 해서 마음을 다 조복 받아서 미웁고 예쁘고 좋고 나쁜 것을 다 항복 받은 것이 마음 조복(調伏)이다. 그래서 시방 일가다. 부처님, 예수님, 공자님, 우리 대종사님이나 선종법사님은 전 생령을 사생이 내 몸이 되고 내 권속이 되고 시방이 내 것이 되고 내 살림이라는 생각을 갖기 때문에 시방일가다. 교단이 내몸 내 살림이 되고 생명이라도 내놓을 수 있는 그런 정성이 시방일가다. 그러나 자유자재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이중덕 회장 재산이 걱정되어 넘어갈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 자유스럽게 이것이 실패하면 저것이 있고 저것 하다 안되면 이것 해서 1차, 2차, 3차의 요령이 있어야 한다. 내가 호암 이병철선생이 운영한 얘기를 들으니 아주 여유 있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도 자유자재, 사업도 자유자재 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보통급은 불문초입(佛門初入)이다. 불지출발, 출발은 시작하는 것이니 초입이다. 불문에 처음 들어온 것으로 심신 귀의(心身歸依)다. 홍 박사, 이 법이 나쁘다고 도망가지는 않게 생겼지. 그것이 홍 박사 심신 귀의다. 그런데 심신교전(心身交戰) 어떻게 싸우냐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내가 10년 전에 영산을 가서 법회를 보았다. 그런데 8, 90된 노인이 겨우 걸어서 와 앞에 앉아 계셨다. 내가 그 노인이 너무 안쓰러워서 「할머니 애들이나 보내고 그냥 집에서 쉬시지 무엇할려고 이렇게 오셨습니까」 하고 내가 웃으면서 말하니 「종법사님은 심신교전 그 법문도 모르십니까」 하였다. 그래서 「어째서 그러십니까」하니 「집에서 아들 손자 이놈들은 「할머니 무엇할려고 가십니까 집이나 지키시오」 하는데 그 놈이 다 마구니 입니다. 나를 못살게 하는 마구니인데 가만히 생각할 때 날씨도 춥고 아들 손자들이 못 가게 하니 가지 말자 하고, 이놈 네가 성불제중하려고 하는 놈이 8, 90살 먹었으니 오늘 죽어도 좋으니 가자 하고 심신교전해서 왔습니다」 하면서 「법문을 듣고 집에 돌아가면 저녁에 잠도 잘 오고 밥도 잘 먹고, 며느리가 많이 있는데 낮잠 자는 며느리를 보면 그 전에는 저것이 낮잠만 잔다고 미웠는데 지금은 저것들이 일하다 피곤하니 그러겠지 너그럽게 보고 나니 며느리들이 나를 좋아해서 좋은 것을 자꾸만 갖다 준다. 그러니 심신 교전이 이렇게 좋은 것을 모르시냐」고 하더라. 그 심신교전에 힘써야 한다.
회장도 여름에 시간 있으면 여기서 며칠 쉬었다 가면 좋겠다. 그 전에 이승만 대통령도 그렇게 바쁜 양반이 나한테 오는데 나한테 오는 양반들한테는 청탁한 일이 없다. 또 김구 주석이 나한테 오더라도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시오」 하면 김구 주석은 냉면을 좋아해서 「곱빼기만 하나 사 달라」고 한다. 청탁한 일도 없고 부담시킨 일도 없다. 충고할 일은 더러 충고를 했다. 이럴 때 이렇게 하면 좋습니다. 저럴 때 저렇게 하면 좋습니다 하기 때문에 그 양반들이 나한테 늘 오셨다.
어쩌든지 여유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내가 좀 안타까운 것은 그런 대통령과 버금가는 그 분이 50년 동안 좀 수양하여 여유 있게 시간을 가져서 이사병행(理事竝行)했더라면 오죽 좋았을까. 그런데 홍진기 회장님이 나는 좀 여유 있게 살을 것을 그랬다 했는데 홍박사는 아버지같이 안 살고 여유 있게 살겠다고 하였으니 다행이다.
그러니 중산 이중덕 회장은 조금 여유 있게 살아라. 그리고 어찌하든 심신교전 하는 것을 공부 표준 삼아야 한다. 심신 조복을 받아야 항마위되고 심신 출가할 수 있다. 마음과 몸이 출가했다는 것은 교단이 내 몸이 되고 회상이 내 일이 되고 내 집이 되는 것이 출가다.
대종사님이 그려셨다. 견성을 무섭게 여기니까 「똥같은 놈들아, 앞으로 세상이 밝아지면 5, 6살 먹어서 견성한다.」고 그러셨다. 견성이 무엇인가. 대(大)자리 큰 자리 소(小)자리 유무(有無)자리를 아는 것이 견성이다. 견성이 무엇 어려울 것 있느냐?
어떻게 공부해서 삼대력을 얻어 자유자재 할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이냐.
어느 유학자가 와서 나한테 「천자문을 만든 분이 도통을 했습니다」 하여 「어째서 그러냐」 했더니 「천지현황(天地玄黃) 천지는 일대토야(一大土也)라. 일대토야(一大土也)라 하니 크다는 것은 대(大)자리고, 토야(土也)는 흙덩이란 말로 소(小)자리다. 그래서 하늘은 검은 것이고 땅은 누루다는 것이다. 바로 견성한 것입니다」 했다. 그런데 견성을 무섭게 여기고 있다.
견성을 무섭게 여길 필요가 없다. 일대토야(一大土也)라. 일월영측(日月盈徐) 해와 달은 찼다가 기우는 것이 유무다. 있었다 없어지는 것이 유무다. 그리고 살림도 평생 제 것 되는 것 아니다. 있다 없다 하는 것이니 있을 때 조심하고 없을 때 해탈하라. 그래서 일대토야(一大土也)라. 심신을 출가해서 우리가 심신자유를 얻어야 한다.
호암 이병철 전 회장님 내생에는 12인연 법을 알아서 좀 여유 있게 12인연을 거쳐서 살고 또 이런 법을 알아서 내생에는 우리 교도가 되실 것이다. 보통급에서 여래위로 뛰려고 말고 보통급에서부터 특신급 법마상전급 법강항마위 출가위, 여래위가 되도록 공부를 하여야 한다. 호암 전 회장님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그 어른은 한 가정에 계실 분이 아니라 나라에 세계에 위대한 큰 별이 떨어졌으니 우리가 정성을 다하여 기도를 올려야 한다.
새로 대임을 맡은 중산 이중덕 회장님은 이 뜻을 잘 받들어서 국가 사회 세계에 큰 일을 할 것 같으면 아버님을 가정적으로 받드는 일보다 만대에 길이 빛날 것이고 큰 인연이 될 것이니 정성을 다하여야 하겠다. <원기72년 12월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