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아웅산 테러 사건 성명서

우리의 전두환 대통령이 서남아 순방 중 버마 아웅산 국립묘지에서의 뜻 아닌 불상사에 대하여 경악을 금치 못하며 아직도 상극의 반문명적 몽상의 깊은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실에 대하여 개탄해 마지않는다.

삼가 이 사고로 순국한 외교 사절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해 마지않으며 하루속히 부상자의 완전한 쾌유를 빌어 마지않는다.

이러한 비법과 반문명이 기승을 부린다 할지라도 상생상화의 평화를 향한 세계사의 도도한 흐름을 끝내 막지 못할 것이다.

평화를 애호하는 온 인류는 이러한 반문명적 무지가 하루속히 깊은 깨달음으로 해방될 수 있도록 만반의 대처 방식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온 국민은 이러한 때에 냉철한 국민 의식으로 뭉치어 국가 발전의 발걸음을 더욱 힘차게 해 나가므로서 순국 영령들에게 큰 위로가 되게 해야 할 것이다. <원기68년 10월10일>

버마 아웅산 국립묘지의 순국 외교사절

법신불전에 순국 17위 영령들의 명복과 영원한 천도를 기원하고 그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비통함을 금할 길 없고 또한 국가의 큰 동량들을 잃으며 아깝고 아쉬움이 가슴 깊이 새겨질 따름입니다.

그러나 그런 비통과 실의에만 빠져 있을 것이 아니라 가신 분들의 영로에 위안이 되고 광명이 한없이 비춰지기를 남아 있는 국민들이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이기에 그 길을 다음과 같이 밝히는 바입니다.

큰 불행한 일을 당할 때마다 일시적 분노와 비통함에 그치지 말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혀 멀리 바라보며 바르고 밝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때에 위에서 자중하고 정부가 자중하며 온 국민이 스스로 자중하고 단결하여 화합함으로써 모든 면에 더욱 힘찬 개척을 하여서 그 힘들이 남북이 화합하는 길이 열리고 동서가 화합이 되어지고 세계가 화합하여 나가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현명한 일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져 나갈 때 순국 17위 영령들의 희생은 길이 헛되지 않아 빛나고 평화의 금자탑이 쌓여져 오히려 자랑스러운 보은의 길이 될 것입니다.

이제 다시 이 지상에서 비법과 폭력으로는 어떤 일이고 간에 하나도 성공하는 일이 없을 것으로 믿고 종교와 정부와 온 국민과 온 인류가 다 같이 꼭 그렇게 될 것을 염원하는 바입니다. <원기68년 10월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