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天而生에 生而無形이요
(선천이생) (생이무형)
하늘 먼저 해서 남에 난 것이 형상이 없고
後天而存에 存而無體라.
(후천이존) (존이무체)
하늘 뒤 있음에 있는 것이 체가 없는 것이라.
然而無體면 未嘗存也니
(연이무체) (미상존야)
그러나 체가 없으면 일찍이 있는 것이 아니니
故曰不可思議니라.
(고왈불가사의)
그러므로 말하되 [생각이나 의논하지 못하는 것이다.
靜爲之性에 心在其中矣오
(정위지성) (심재기중의)
고요한 성품에 마음이 그 가운데 있고
動爲之心에 性在其中矣라.
(동위지심) (성재기중의)
움직이는 마음에 성품이 그 가운데 있는지라.
心生性滅하고 心滅性現하나니
(심생성멸) (심멸성현)
마음이 나면 성품이 멸하고 마음이 멸하면 성품이 나타나나니
如空無常하고 湛然圓滿하니라.
(여공무상) (담연원만)
허공과 같아 무상하고 맑고 고요하여 원만하니라.
大道無相故로 內其攝於有하고
(대도무상고) (내기섭어유)
대도는 상이 없으므로 안으로 그 있는 것을 거느리고
眞性無爲故로 外不生其心하나니
(진성무위고) (외불생기심)
참 성품은 함이 없이 없으므로 고로 밖으로 그 마음을 내지 아니하나니
如如自然하여 廣無邊際니라.
(여여자연) (광무변제)
여여 자연하여 널리 갓과 끝이 없나니라.
對境忘境에 不沈於六賊之魔하고
(대경망경) (불침어육적지마)
경계를 대하여 경계를 잊음에 육적의 마장에 빠지지 않고
居塵出塵에 不落於萬緣之化하야
(거진출진) (불락어만연지화)
티끌에 거하여 티끌을 벗어남에 만연의 변화에 떨어지지 아니하여
致靜不動하고 致和不遷하나니
(치정부동) (치화불천)
고요함을 이뤄 움직이지 아니하고 화함을 이뤄 옮기지 아니하나니
慧昭十方에 虛變無爲니라.
(혜소시방) (허변무위)
지혜는 시방에 밝고(빛나고) 허공은 함이 없는 가운데 변화 하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