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 한 이치에 · 제1편 법문(法門)과 일화(逸話) · 1.마음공부 · 32절

32절"세상에는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이 있다.

산하 대지에 봄이 오면 만물이 그 기운을 받아 씩씩하게 자라나지마는 고목에는 그 움이 트지 않는 것은 그 나무가 죽어서 봄 기운을 받을 능력이 없기 때문이요, 도덕 회상에 성자의 은혜가 충만하더라도, 신심이 지극하고 수행에 정진하여 구습을 고쳐 나가는 사람은 성불도 하고 제중도 할 수 있으나, 신심도 없고 수행에 게으르고 구습을 벗어나지 못한 사람은 퇴보 일로에 놓일 것이니, 이는 그 사람의 마음이 죽은 연고이다.

보통 사람들은 죽고 사는 것을 육신을 두고 판단하려 하나 마음의 생사가 더 중요한 것이다. 항상 공부에 부족을 느끼고 자기 개조에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은 산 사람이요, 공부에 자만 자족하여 전진이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