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 한 이치에 · 제1편 법문(法門)과 일화(逸話) · 1.마음공부 · 87절

87절"한 중인(()())이 아들을 잘 가르쳐 훌륭한 인물로 성장시켜 아들 덕분에 양반이 되어 보려고 아들을 서당에 보내 공부를 시키는데, 아들이 공부를 하지 않고 게으름을 부리면 그 때 마다 어린 아들을 아랫목에 앉혀 놓고 큰 절을 나붓이 하면서,

`도령님 덕분에 양반 한번 되어 봅시다.`

하고 말하였다. 어린 아들이 아버지한테 큰 절 받는 것이 매보다 더 무섭고 황송하므로 부지런히 공부하여 큰 인물이 되었고 따라서 아버지는 양반 대우를 받았다 한다.

이와 같이, 수도인이 공부를 할 때 새벽 일찍 일어나서 단전을 붙잡고 단전주를 하면서 `도령님 덕분에 양반 한번 되어 봅시다.` 하는 신념으로 부지런히 정진을 계속하면 누구나 부처의 인격을 이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