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 한 이치에 · 제1편 법문(法門)과 일화(逸話) · 2.심은대로거둠 · 1절

1절김중묵(()()())이 유일학림 재학 시절에 유물론, 교육학, 심리학 등에 심취하여 삼세 인과를 부인하고, `인과는 착한 일을 하라는 방편으로 내놓은 것` 이라고 주장하거 늘 정산 종사 말씀하셨다.

"인과의 진리는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열려 직관하는 세계인데 마음에 때가 끼어 있는 사람이 어떻게 알겠느냐? 좌선할 때 마음이 그대로 있더냐. 마음이 여여하여 적적 성성하게 지속하기를 석달 이상한 후 진리에 비춰보고 인과를 비춰 본 후에 인과에 가늠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책 몇 권 보고 어찌 인과를 부인하고 대종사를 믿지 않으려 하느냐?"이 말씀에 김중묵은 깜짝 놀라 다시 인과를 연구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