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절"영혼이 거래하는 데에는 착(着)에 의하여 먼저 가고, 업(業)에 의하여 받게 된다. 그러므로, 착은 뼈와 같은 것이고 업은 살과 같은 것이다.
사람이 생전에 무덤의 장소를 정해 놓고 `내가 죽으면 거기에 묻히겠구나!` 하고 마음에 착을 두면 영혼이 뜨면서 바로 그 곳으로 쏜살같이 찾아간다. 그리하여, 그 주위에 인도 수생할 기회가 있으면 사람 몸을 받을 수 있으나 그러한 기회가 없으면 축생계라든가 그 밖에아무데서나 바로 수생하게 된다.
물은 언제나 아래로 흐르는 성질이 있는 것처럼 영혼은 육신에서 벗어나면 새 몸을 받고자 하는 기질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생에 선업을 많이 지은 사람은 소가 되어도 부잣집 소로 태어나고 쥐가 되더라도 있는 집 창고에서 먹고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선업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인도에 태어나 잘 수용하려면 착을 떼고 생사에 자유하는 힘을 얻어야 할 것이다."